대구 수성구 만촌동에 벽화골목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시간을 내어서 갔다올 정도는 안되고요
저는 동네라서 도서관 가는길에 다녀왔는데
옛날 제가 어릴 때 놀던 골목같은 느낌의 길이었습니다.
색다른게 있다기 보다는 과거를 회상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었습니다.
- 2군사령부 정문 맞은편 길을 따라가 한블럭정도 올라가면 나옵니다.
그리고 여기서 대부분 사람들이 계단을 통해서 올라가는데요.
계단이 아니고 20m정도를 더 가면 가파른 골목이 나옵니다.
그 길입니다.
- 수성구에서 만든 벽화골목 같은데요.
느낌은 옛날 골목이지만
나름 수성구 만촌동입니다.
차 한대 다니기 힘든 골목길인데
외제차가 제법 많이 보입니다.
그러니 조심하세요.
혹시나 차를 다치게 할 수 있으니.. ㅎㅎ
- 언덕위에 집이 있는데
옆으로는 나비들이 있습니다.
- 여기 위에는 진짜 새장이고 새들이 있던데
이건 이집 사람들이 해놓은거겠죠??
상당히 높던데 먹이와 물은 어떻게 주죠??
- 여기는 가짜 새들과 새집입니다.
벽화로 그려져있어요
가는 길 중간에 듬성듬성있습니다.
그리고 이 마을을 특징할 수 있는 벽화가 있으면 더 좋았는데
아무런 상관도 없는 그림이어서..
그림도 색이 많이 바랬습니다.
- 아쉬운게 벽화가 다채롭거나 흥미로운 그림이면 좋았을텐데
그렇지 못했고 그림도 많이 없었어요.
다만 제가 꼬꼬마 시절인 30년 전에 살던 골목길이 생각났어요
골목에서 딱지치기, 구슬치기 같은걸 했잖아요
- 옆으론 큰 아파트가 보이네요.
아마 이곳도 시간이 지나면 아파트가 들어서지 않을까요?
저는 아파트보다 주택이 좋은데
수성구쪽에 괜찮은 지역은 주택이 없습니다.
다 아파트예요
- 이런 골목길을 이제 찾아보기 힘들잖아요.
비도 오고 바로 옆에 수성도서관이 있어서 가는 길에 한번 들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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