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오리엔트정공 - 유상증자, 완벽하게 당했다.

728x90

저한테 무척 화나날 정도로 멍청하게 당했습니다.

어제 밤에 종목을 고르고 골랐는데

공시내용을 확인하지 않은게 문제였습니다.

차트가 너무 마음에 들었고 상한가 갔는 이유만 찾아보고 오늘 오전에 240일선에서 매매를 했는데

바로 물렸습니다.

 

그런데요.

딱 10분만 찾아봤다면 어제 상한가가 왜 갔는지 알수 있었고 종목을 피할 수 있었는데...

제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납니다.

 

 

 

 

-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오리엔트정공은 돈이 없습니다.

어제 사장이 나와서 저평가 되었다고 한건 주식을 팔기 위한 하나의 쇼였고요.

어제 상한가에서 물량 털고 오늘 오전에 물량털고.. 끝입니다.

 

주식을 왜 파냐고요?

이번에 또 유상증자를 하잖아요.

물량은 받았는데 돈이 없으니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팔고 그 돈으로 유상증자에 넣어버리면 되는 겁니다.

 

그냥 물량 던지는 겁니다.

제가 글을 적는 사이에 주가는 또 하락을 했네요.

 

 

 

*오리엔트정공 일봉

 

- 일봉입니다.

어제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급등하면서

240일선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완변하죠.

그리고 오늘 오전에 240일선 위에서 시작을 합니다.

저처럼 240일선 매매를 하는 사람들이 매수가 들어오면 물량을 던질 수 있으니까요

 

너무 화가 나네요

 

 

 

*오리엔트정공 주봉

 

- 주봉도 완벽했습니다.

20주선을 돌파하고 240주선을 돌파한 상황에서 마감을 했으니까요.

거래량까지 터져주었습니다.

차트상으로 너무 좋았죠

 

 

 

*오리엔트정공 30분봉

 

- 30분봉에서 이상한게 있습니다.

상한가를 올리때 거래량이 610만주가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상한가에서 조정이 조금 왔을 때 거래량이 895만주가 나왔습니다.

이말은 좋게이야기하면 세력들이 물량을 받아간거고요

 

나쁘게 이야기하면 주가를 올렸던 세력들이 위에서 다시 물량 다 팔고 나왔다는 겁니다.

왜??

그들은 오리엔트정공의 주가를 띄우는게 목적이 아니라

회사가 일정지분의 주식을 팔고 그 돈으로 유상증자를 받게 할 목적이니 팔고 나오면 되는 겁니다.

그리고 오늘 오전에 나머지 물량 다 털고 나오는 겁니다.

그래서 주가가 밀리는 거죠

 

 

 

*재무제표

 

- 실적 그냥 쏘쏘합니다.

적자와 흑자를 왔다갔다하는...

그래서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주주현황

 

- 대주주지분도 높았고

의심할 필요가 없었죠.

 

제가 여기에서 방심을 했습니다.

와.. 정말 멍청했네요.

 

 

 

*상한가 기사

 

- 상한가 이유인데요.

사장이 나와서 공장지을 시간도 부족하다는 호재를 이야기합니다.

주가 저평가 넌센스라고 하는데

저평가 될만한 이유가 넘치고 넘칩니다.

 

찾아보니 그렇더군요.

매년 고평가 자신이라고 하지만 실적 전혀 안나옵니다.

기사를 읽어봐도 몇억원 수익난다고 이야기하는 정도입니다.

 

 

중요한건 오리엔트정공에 돈이 없습니다.

 

 

 

 

*5월 10일 3자유증

 

- 5월 10일에 유상증자를 합니다.

발행가액은 834원입니다.

그래서 운영자금 60억원을 마련합니다.

 

3자배정인데요.

 

 

 

- 계열사입니다.

3자배정을 받을 기업입니다.

결국 계열사의 자금으로 수혈을 하고 있는 겁니다.

 

 

 

*8월 27일 유상증자

 

- 이번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합니다.

주당 500원입니다.

앞서 대주주 지분이 47%정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대주주가 돈이 없어서 유상증자를 하죠?

 

여기서 뭔가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유상증자를 하는데 대주주는 돈이 없다.

결국 어떻게 해야할까요?

 

네.. 주가를 띄워서 높은 가격에 주식을 팔고 주식 팔았는 돈으로 유상증자를 받아야 합니다.

3100만주 * 500원 = 155억원

155억원 / 710원(전일 상한가 가격) = 2183만주

2183만주를 팔아야 합니다.

 

아니면 5월에 계열사로부터 60억원들어왔죠?

 

100억원 / 710원 = 1408만주

 

30분봉에서 상한가정도의 가격에서만 거래된 양이 어제, 오늘 현재까지

617만주 + 895만주 + 494만주 + 865만주 = 2871만주

 

이제 대략 물량 소화 되었지 않았을까요?

대주주들의 지분이 어느정도 매각되었고 유상증자 자금 마련이 되었을것 같네요

 

 

제가 왜 이렇게 오리엔트정공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글을 적고 돈이 없다고 할까요?

 

 

 

*주식담보대출

- 엠다스는 오리엔트정공의 2대주주입니다.

저축은행에 주식담보로 대출받았습니다.

유상증자 납입 때문이지 않을까요?

 

유상증자를 하는 자체가 돈이 없기 때문이겠지만...

 

여튼 상당히 안좋아보이는 기업입니다.

그나마 위안이 될만한건요

오리엔트정공의 주가는 그나마... 바닥이라는 거...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공감부탁드립니다.

 

 

케인즈학파의 경제이야기 밴드가입을 원하시면

밴드 현명한 투자자

https://band.us/n/afa1Xas6T6K05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