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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 관심종목/경제신문 읽는법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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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정말 천재다.
본인의 스캔들을 작년에는 북한을 이용해서 시선을 돌렸다면 이번에는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통해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연 500억 달러 규모의 관세 부과 행정명령에 서명을 했는데
물론 미국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일이기도 하다.
우리나라가 어떤 이슈가 있을 때 연예인 기사를 터뜨리듯이 트럼프는 굵직한 전쟁 이슈를 터뜨린다.

현재 스캔들은 트럼프 개인적인 이슈이고
미국의 입장에서는 과거 일본을, 과거 소련을 붕괴시켰듯이 이번에는 중국을 쓰려뜨려야 한다.
정말 적재적소의 타이밍이지 않은가?

그럼 왜 미국이 중국에게 무역전쟁을 선포했는지 한번 봅시다.


금일 자료는 KB증권 자료를 참고했습니다.

 

 

 

 

 

- 위의 자료는 중국의 국가별 수출 증가율 및 비중입니다.
먼저 오른쪽 비중을 보면 미국이 21%로 가장 많습니다.
중국의 수출국가 1위가 미국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증가율을 보면 미국은 연도 기준으로 11.4%나 증가를 했습니다.

 

 

 

 

- 이번에는 중국의 국가별 수입 증가율 및 비중을 보겠습니다.
미국의 비중이 높기는 하지만 9%입니다.
수입 증가율을 보면 미국은 26.4%를 기록하나 중간에서 하위권 쪽에 있습니다.

%의 숫자는 믿지 마세요
10,0001%100원입니다.
1,000원의 10%100원입니다.
증가를 얼마나 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지 %의 숫자다 높다고 절대치가 높은 건 절대 아닙니다.

중국의 수출과 수입액을 보여주면 가장 좋겠는데 제가 자료를 못 찾았습니다.
하여튼.. 미국 입장에서는 화가 날 만하죠?
중국의 물건을 어마어마하게 팔아줬는데 미국의 물건은 그 반도 사 가지 않으니...
중국이야 인건비가 싸기 때문에 제품 가격이 낮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국의 무언가를 사줘야죠.
왜 우리나라가 미국의 무기를 살까요?
왜 사우디 등 중동 국가들이 미국의 무기를 살까요?

트럼프가 서명한 관세 부과는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 정당한 행동일 겁니다.
트럼프가 당선된 가장 큰 이유가 자국주의였습니다.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했죠?
해외에 있는 기업들을 미국으로 불러들이고 우리나라의 삼성과 LG도 미국에 공장을 설립하면서 자국 국민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 미국은 이제 중국에 무역전쟁을 걸었습니다.

2009년이었나요?
미국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중국 칭화대에 강연을 갔다가 그곳 대학생들에게 조롱을 당했었죠.
미국은 이제 끝났다고...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 때 미국을 가장 많이 도와준 국가가 바로 중국입니다.
미국의 채권을 어마어마하게 사줬죠.

그런데 미국이 살아나면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서 이제 중국을 공격합니다.
중국 입장에선 화가 날 만하죠.


중국이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카드는 제가 알고 있는 것으로는 2개입니다.


첫째. 채권매도입니다.


미국의 채권을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가 중국입니다.
얼마 전에도 중국이 미국 채권을 매도하면서 미국에게 경고장을 날렸죠.

그런데 아셔야 하는 게 있습니다.
미국은 금리를 인상하고 있습니다.
채권은 금리를 인상하면 가격이 떨어지면서 평가손실을 보게 됩니다.
중국은 지금 가만히 앉아서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이 화가 나서 미국 채권을 시장에 던지기 시작하면 채권 가격은 더 떨어지게 되고 미국의 금리는 오르게 됩니다.
현재 미국은 경제가 정상적으로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는 문제없이 해결하겠죠.
다만 미국의 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중국과 우리나라 같은 신흥국들도 덩달아 금리를 인상해야 합니다.
이제 악재로 작용합니다.


둘째. 희토류 등의 가격 인상, 관세 부과


중국도 관세 부과가 희토류 등 필수 원료에 가격을 인상하는 겁니다.
지금 전 세계가 가장 두려워하는 건데요.
앞서 자료를 봤지만 미국은 중국에 수출 물량보다 수입 물량이 훨~~ 신 많습니다.
이것도 중국의 악재죠.

그런데 만약에 중국이 관세를 부과하게 되면 다른 국가들도 관세를 부과하게 되고 그러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합니다.
저는 트럼프가 원하는 게 이거 같습니다.
트럼프는 기업인, 부동산업자입니다.
실물 자산을 보유한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게 인플레이션이죠.
트럼프는 미국의 금리를 건드리기 보다 관세를 높이면서 인플레이션을 발생시키면 자신이 보유한 부동산들의 가격이 급등하겠죠?
우리나라의 모 대통령들 처럼 굳이 뒷돈 받을 필요가 없는 겁니다.

이렇게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되면
미국의 주도적으로 금리를 인상시킬 필요가 없이 인플레이션에 취약한 국가들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리게 될 겁니다.
그 국가들 중에 중국이 포함될 겁니다.

 

 

 

 

 

- 중국은 상당히 위험한 구간에 놓여버렸습니다.
외화보유고는 20181월 현재 3162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지만
불과 3년 전만 해도 4조 달러를 보유했었습니다.
1조 달러가 줄어들었죠.

그런데 중국이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인 미국이 중국의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니 가격경쟁력이 떨어질 겁니다.
아무래도 수출이 줄어들게 되겠죠?

미국은 금리를 계속 인상합니다.
우리나라도 미국과 금리 역전이 되면서 달러의 이탈을 우려했는데요

 

 

 

 

 

- 중국과 미국의 금리 차이도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서 많이 줄어들은 상황입니다.
중국은 아직 금리 인상에 대한 언급이 없지만 미국은 미리 발표를 했죠?
올해에만 2~3회 더 금리 인상을 하겠다고

그렇다고 해서 중국의 힘을 무시하는 건 압니다.
중국은 아시아 국가에서 IMF를 피해 갔던 국가이고 미국의 서브프라임때 G2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 영향력을 떨쳤죠.
그리고 중국은 사회주의입니다.
국가가 모든 것을 결정하고 통제할 수 있죠.

분명한 건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라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 싸움에 나가떨어지는 국가가 생길 건데
우리나라는 무조건 포함된다는 겁니다.
금리 인상에 따른 부동산발 위기.

다시 한번 큰 위기가 다가오는 게 느껴집니다.
미리미리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공감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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