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거리도 살겸, 세화 벨롱장의 느낌도 간직할겸해서 세화 오일장에 나가봤습니다.
도시에 살면서 5일장을 구경하기 힘들잖아요.
그런데.. 솔직히... 왜 갔는지 모르겠네요.
가보니 시장이긴한데 너무 비싸다는 느낌...
제주가 섬이라서 내륙보다 물가가 비싸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비싸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 오른쪽에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이 간단한 요기거리를 파는 곳인데요
예전에 제가 어릴 때 시장은 싸고 저렴한 이미지였는데
요즘은 시장도 하나의 관광지가 되면서 물가가 많이 올랐는 느낌입니다.
제가 생각했던거 이상의 가격이라...
그리고 기다리기도 많이 기다려야해서...
그래서 저는 그냥 패쓰..
그리고 감 가격도 비쌌고..
제주도라 그렇겠지만...
저는 지인이 청도에 계셔서 감을 그냥 얻어먹거든요.
한박스에 만몇천원 정도인데..
- 날이 너무 추워서 긴옷을 하나 샀습니다.
저는 긴옷은 2벌만 가지고 왔거든요.
하나는 외출용, 하나는 집에서..
그런데 일주일 내내 추워서 한벌로 버티기 힘들어서 상의를 한벌 샀습니다.
- 5일장...
글쎄요.. 시간 내서 굳이 찾아갈 장소는 아닌거 같아요
그리고 점심 먹으러 모다정이라는 세화리에 있는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제가 제주도에 와서 먹어본 음식점 중에 손꼽히는 집이예요
-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다기 보다는 제주민들에게 인기 높은 곳 같아요
해장국집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제 입맛에 딱 맞았어요.
너무 맛있어서 저녁에 포장도 해갔는데
사장님과 이야기를 좀 나눴어요
제가 제주도 와서 먹어본 곳 중에 가장 맛있다고 하니
사장님이
'입맛에 맞아서 그렇다. 냄새나서 싫어하는 사람들은 또 안 먹는다.' 고 이야기 하셨는데요
3끼 연속 먹으니 냄새가 좀 나기는 하더라구요.
저는 맛있게 먹었어요.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 이건 뼈국입니다.
- 저는 모자반이 들어간 몸국을 먹었는데요.
고기도 잘게 부서져있고 먹기 편했어요.
아.. 여기에는 아기의자도 있었어요.
딱 한팀이 가족들이 왔었고요.
나머지는 관광객보다는 이 곳 주민들 같았어요.
참고로 들어갈때 남자분들 있는데 몸에 문신도 좀 있는...
조금 멈칫하게 만드는.. ㅋㅋ
가게에 저 혼자 들어가서 뻘줌하니 있으니 나가시더라구요.
자리를 비켜주는건지 아니면 약속이 있는건지.. ㅎㅎ
세화리쪽에 오셔서 따뜻한 국물있는걸 원하시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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