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 & 관심종목/시황정리

파월과 트럼프의 싸움, 어부지리 중국

728x90

반갑습니다. 케인즈학파입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저는 올해 케인즈인베스트먼트라는 주식 교육업체를 만들었습니다.

인베스트먼트라는 이름을 넣었지만 유사투자자문사처럼 종목을 추천하는게 아닙니다.

저는 여전히 하락장세 속에 있다고 보고 있으며

추후에 제가 생각하는 매수 타이밍이 오고 저의 능력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으시면 그때 합법적으로 일임매매를 할 겁니다.

 

그리고 이번 2월에 서울에서 주식교육을 진행합니다.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드리면 실적, 유동성, 차트를 중심으로 매매를 해야하며 이건 저의 생각이 아니라 과거부터 성공한 주식투자자들이 늘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걸 현재 시황과 비교해서 설명을 드릴겁니다.

자세한 내용은 밴드나 카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파월과 트럼프의 싸움으로 인해서 중국이 혜택을 받았다는 겁니다.

좀 더 강하게 말하면 트럼프가 미국을 살려준겁니다. 우리나라도 함께 살았죠.

 

파월과 트럼프 둘은 어떨 때는 함께하는 것 같고 어떨 때는 서로 싸우는 것 같아서 도저히 갈피를 못잡겠는데요.

이번에 이하경님의 달러 없는 세계 라는 책을 읽으면서 정리가 되었는 것 같습니다.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저는 미국이 계속적으로 성장하고 달러가 최고의 투자라고 주장을 하는데 제가 틀렸을 수도 있기 때문에 책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일반인이나 유튜브, 블로거들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좋은 내용들이 있습니다.

 

오늘 이야기를 다시 하자면 조금 복잡하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서브프라임 후의 미국 달러와 중국의 위안화

 

미국은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에 양적완화라는 이름으로 천문학적인 자금을 시장에 공급했습니다.

사람들은 달러가 망했다고 했고 미국이 무너질 것이라고 했죠.

중국도 그때 우리나라와 일본에게 힘을 합치면 미국의 경제와 비등해진다고 함께하자고 했었죠.

달러가치가 하락을 하고 금과 원자재 가격이 급등을 합니다.

현재도 마찬가지죠.

사람들은 미국이 무너지고 4차 양적완화를 한다고 합니다.

진짜일까요?

미국의 3차 양적완화로 천문학적인 자금을 풀 때 우리나라는 돈을 안 풀었나요?

중국은요? 유럽은요?

유럽은 현재 마이너스 금리입니다.

 

제가 작년에 달러를 매수하라면서 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달러가 과거와 같은 지위를 얻기 위해서는 2가지 방법이 필요한데

한가지는 미국이 금리인상을 해서 전세계에 뿌려놓은 달러를 회수하는 방법이 있고

다른 한가지는 다른 국가들도 유동성 공급을 통해서 화폐를 시장에 공급해서 그 나라의 화폐가치가 낮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달러의 가치가 올라가는 방법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미국은 전자와 후자 모두를 사용하고 있죠.

ㅁ미국과 중국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미국의 M1을 보면 2008년에서 현재까지 약 250% 정도 증가를 했습니다.

미국의 M2를 보면 2008년에서 현재까지 약 200%가 조금 넘는 수준으로 증가를 했습니다.

 

중국의 M1을 보면 2008년에서 현재까지 약 300%가 넘게 증가를 했습니다.

여기서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미국은 양적완화를 해서 시중에 엄청난 자금을 공급했는데 M1은 중국이 더 증가를 했습니다.

그 당시 미국은 위기였으니까 자금인 저축이 아니라 다른 곳을 향했겠죠.

중국의 M2를 보면 2008년에서 현재까지 약 400% 넘게 증가를 했습니다.

현금 통화량이 엄청나게 증가를 했죠.

 

중국의 수출이 잘되고 경제가 좋은 영향이기도 합니다.

ㅎ하지만 중국도 금리인하를 했습니다.

그래서 유동성이 늘어났죠.

문제는 그 많은 유동성을 가지고도 중국의 기업을 파산하기 시작하는 겁니다.

 

이번에는 경제성장률을 보겠습니다.

미국은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에 경제성장률이 0~5% 사이를 오가며 과거와 비슷한 모습을 보입니다.

경제가 나쁘다거나 하락한다는 모습이 아니죠?

 

그런데 중국은 유동성이 그렇게 많이 증가했음에도 경제는 과거 8~ 14%까지 성장하지 못하는 겁니다.

최근의 경제성장을 서브프라임이라는 전세계 금융위기가 닥쳤던 시기보다 성장을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중국의 문제점이 보입니다.

제가 늘 하는 이야기가 있죠?

미국은 서브프라임이라는 위기속에서 엄청난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살아났고

유럽은 2011년에 한번 터졌고

중국과 우리나라는 부동산 버블을 계속 가지고 가고 있는 겁니다.

미국보다 더 높은 유동성을 가지고도 경제가 하락하고 있는 겁니다.

단순 비교를 한다면 중국의 6%는 상당히 높은거죠.

하지만 엄청난 돈을 공급하기 때문에 이정도의 경제성장이 나오는게 아닐까요?

 

 

중국은 서브프라임 이후에 미국의 달러를 넘보았습니다.

ㄱ과거 영국의 파운드가 물러나고 미국의 달러가 대체했듯이 미국의 위기를 기회삼아 중국이 나선거죠.

 

미국의 경제가 살아나면서 금리인상을 했고 가장 문제가 되는 국가가 바로 우리나라와 중국이었죠.

우리나라는 부동산발 가계부채가, 중국은 기업부채가...

미국은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하게 됩니다.

천천히 경제를 회복시키면서 금리인상만 해도 중국의 경제를 붕괴시킬 수 있죠.

여기까지는 제가 몇번이나 이야기했던 내용입니다.

 

그런데 트럼프가 재동을 건 겁니다.

미국이 계속적으로 금리를 인상시키고 전세계의 달러를 흡수하게 되면 경제가 어떻게 될까요?

과거처럼 호황이라면 다행이지만 아니라면 다시 침체가 되겠죠?

또한 중국의 경제가 무너지게 되면 중국은 달러를 만들어내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미국채를 시장에 내다팔 수도 있습니다.

그럼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시장의 유동성이 더 줄어들겠죠.

또한 중국이라는 세계 2위국가에 경제가 무너지게되면 전세계 경제에도 악영향을 주게 될 겁니다.

이렇게 되면 트럼프에 재선에 불리하게 되겠죠?

 

저는 그래서 트럼프가 했는게 미중간의 무역전쟁이라고 생각합니다.

1차적으로 무역전쟁을 통해서 경제를 약하게 위축시키는거죠. 연준의 금리인상을 막는 겁니다.

이게 통하는게 과거에도 미국과 유럽이었나? 유럽국가였나요?

관세전쟁이 있었고 1년간의 다툼끝에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주가가 급등했었습니다.

트럼프는 그걸 알고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파월에게 지속적으로 금리인하를 하라고 압력을 가했죠.

 

또한 중국과의 무역전쟁에서 이루어내었던 것들은 과거 미국에서 쓰던 전략입니다.

세계2차대전 이후인가요?

미국의 경제는 내수는 포화를 이루었고 결국 무역을 통해서 물건을 팔고 돈을 벌어야 하는데 전쟁으로 인해서 폐허가 되다 보니까 돈이 없었죠.

그래서 미국은 공산국가인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독일이나 유럽, 일본 등에 군사를 주둔하고 그 댓가로 달러를 제공하거나 빌려주었습니다.

독일과 일본 등은 그렇게 받을 달러를 가지고 다시 미국에서 물건을 사왔죠.

 

지금도 똑같습니다.

몇일전에 제가 미국과 중국의 이야기를 하니까 저를 중국을 찬양하는 것처럼 만들던데

미국이 수십년전에서 썼던 전략을 지금 트럼프가 하는 겁니다.

미국은 양적완화를 통해서 전세계에 달러를 풀었고 이제 다시 전세계가 미국의 물품을 사줘야 한다는 거죠.

사주지 않으면 다른 것들을 이용해서 돈을 받아가고 있죠.

 

트럼프 입장에서는 중국을 이용해서 경제를 성장시키고 중국을 공격한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연준에서 진행한 금리인상도 막고 괜찮은 전략이죠.

 

그런데 문제는 중국을 살려두었다는 겁니다.

계속 금리인상을 했다면 중국을 쉽게 붕괴시킬 수 있었겠지만... 미국이 트럼프로 인해서 금리인하를 3번하면서 중국을 살게해주었죠.

트럼프 입장에서는 중국이 미국제품을 사줄 것이기 때문에 사는게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도움이 되겠지만 패권의 입장에서는 위험한 싹을 잘라두는게 좋은데..

바둑에서도 죽을 수 밖에 없는 수인데 살아있다보니 판을 역전하는 경우도 있고

스타나 롤에서 우리가 분명히 이기는 판이어서 상대에게 장난을 치다보니 상대가 살아나서 역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국은 트럼프로 인해서 그 완벽한 기회를 날릴 수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해외에서 일부 전문가들은 무역협상이 중국의 승리다라고 하는 거 같습니다.

 

미국의 양적완화로 달러가 약해졌다고 하지만 절대 아닙니다.

미국은 2019년에 금리인하를 했지만 2015년 12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금리인상을 한 몇 안되는 국가입니다.

그만큼 경제가 좋다는 거죠.

미국이 돈을 풀었는 전체금액에는 못 미치겠지만 우리나라와 중국, 유럽, 일본 등을 보면 그들도 나름 미국못지 않는 엄청난 양의 돈을 풀었습니다.

달러가 기축통화로써의 지위를 다시 찾고 있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파월이 올해 대선전에 금리인상을 해서 트럼프의 재선을 방해할 수도 있고 아니면 트럼프를 당선시키기 위해 참을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현재 미국의 물가는 목표물가상상률인 2%를 2달연속 넘어서면서 2.3%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파월과 트럼프 모두 미국을 위한 행동을 하는 건 맞지만 그 둘간의 힘싸움으로 인해서 우리나라와 중국은 인공호흡기를 달게 된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여전히 높은 부채로 인해서 경제가 붕괴되는 시기가 조금 더 늦어진 것으로 생각합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