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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 관심종목/시황정리

2020년 10월 - 원화 강세, 환율이 하락하는 3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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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케인즈학파입니다.

최근에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이 강하게 하락하고 있어서 달러에 투자하신 분들 신경이 많이 쓰이실건데요.

그 이유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지금 보시는 화면은 IMF전의 자료입니다.

ㅇ월별 평균가격입니다.

그 당시에는 달러랑 800원대로 거래가 되었었는데 아마 고정환율제 이거나 페그제를 사용했겠죠?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변동환율제가 도입되고 외국인들의 투자가 늘어났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달러당 800원에서 2000원가까이 상승을 하니까 외국인들 입장에선 바겐세일이죠.

막 담으면 되는거죠.

 

그리고 20년 동안 1000원 밑으로 떨어진것이 한번 있었죠?

이 당시에는 전세계 경제가 호황이던 시절에 돈 엄청나게 잘 벌던 시기였습니다.

 

서브프라임으로 다시 급등하고 그 뒤로는 대략 1100원정도로 움직이는걸 볼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우리나라의 경제가 좋아지지 않는 이상 환율이 더 하락하기는 쉽지 않다는 겁니다.

2008년 미국의 양적완화 이후에도 1100원 수준이었고 2014년 경제가 회복되던 시기에 1050원까지 하락을 했지만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다시 환율이 상승을 하면서 1200원을 돌파합니다.

 

이번에도 1290원을 찍고 다시 하락을 했었죠.

 

즉, 경제 호황기가 아니고서는 달러랑 1000원을 보기 힘들다는 겁니다.

특히 미국의 금리가 인상되면 환율은 다시 상승하게 됩니다.

 

 

그럼 환율이 왜 하락하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첫째. 중국 위안화와 동조화 입니다.

위가 원화고 아래가 위안화입니다.

보시면 거의 유사하게 움직이죠?

동조화 현상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가 중국에 경제의존도가 높다보니까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거 같습니다.

그럼 중국의 위안화는 왜 강세를 보이는걸까? 라고 생각을 해야하는데

당연히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전세계가 코로나로 인해서 어려움에 쳐해있지만 성장을 한다는 겁니다.

중국으로부터 코로나가 확산되었지만 중국이 잘 막아내고 미국과 유럽이 어려움을 겪고 있죠.

공장과 가게는 문을 닫게 되니 값싼 중국산 제품을 수입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최근 해운 운임지수가 급등을 했는거죠.

 

또한 중국 공장이 멈추면서 올해 미세먼지를 구경하기 힘들었는데 최근 얼마전부터 다시 미세먼지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죠?

중국의 공장들이 다시 돌아간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당분간 신선한 공기는 마시기 힘들거 같네요.

 

아마 우리나라도 미국과 유럽에 비해서 코로나를 상대적으로 잘 막아내고 있고 중국의 경제의존도 때문에 중국의 경제가 회복이 되면 우리나라 경제도 회복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여 환율이 강세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둘째. 9월 무역수지 흑자입니다.

코로나로 경제가 계속 안좋았지만 9월에는 전년동기 대비해서 수출이 7.6%나 증가를 하고 수입은 1.6%증가를 하면서 무역흑자가 엄청나게 증가를 했습니다.

화웨이 제재로 인해서 반도체의 수출이 증가를 했는 영향이 있죠.

하지만 실제 우리나라의 경제가 강하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겁니다.

누적으로보면 무역수지는 2019년과 비슷한데 수출과 수입이 감소하는 전형적인 불황형 흑자입니다.

그래도 원화 강세를 보이고 있죠.

 

 

셋째. 바이든의 약진입니다.

트럼프와 바이든의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이 이기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왜 강하게 이야기하지 않냐면 지난 대선에서도 힐러리가 8%정도 앞서고 있고 대통령이 확실시 되는것처럼 나왔지만 숨어있던 샤이트럼프로 인해서 결과에서 뒤접어 졌었거든요.

 

여튼 바이든이 당선이 되면 다시 2조 4000억달러의 재정정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달러를 다시 강하게 풀게 되면 달러의 가치는 낮아지게 되고 그럼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들의 화폐가치는 올라야 한다는 건데..

그렇다면 다른 국가들의 화폐도 강세를 보여야 하지만 유독 위안화와 원화만 강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마지막 내용은 설득력이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전혀 영향력이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아마도 우리나라와 중국과의 관계가 더 가까워졌다는 것과

미국과 유럽은 코로나로 경제회복은 요원한데

중국과 우리나라는 경제가 다시 돌아가고 있다는 겁니다.

분명히 베트남이나 대만 등도 경제가 상당히 좋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본다면 아시아권의 경제가 좋아진다는 거죠.

그 중심에 대한민국과 중국이 있다는 겁니다.

우리나라의 경제가 지금 당장 확 좋아지는 건 아니지만 중국과의 관계로 인해서 환율이 강세를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환율 강세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없는 이상은 당분간 계속 되리라고 생각되지만 1000원근처까지 떨어지는 건 쉽지 않기에 저는 계속 달러를 사모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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