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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 관심종목/시황정리

브라질 국채는 투자가 아닌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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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케인즈학파입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이번 서울주식교육은 15일까지 접수받고 마감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회원분께서 브라질 국채에 대해서 물어보셨는데

ㅈ저는 브라질국채는 가입하지 말라고 하고 있습니다.

수익 날수도 있죠. 하지만 이 상품은 브라질 국채라는 이름을 가진 브라질 헤알화에 투자하는 환율투기상품입니다.

 

이번에 난리가 난 ELS, DLS 상품도 확률적으로는 손실날 확률이 0%에 가까운 안전한 상품이지만 알고보면 원금이 다 날라갈 수 있는 파생상품이었죠.

브라질 국채도 마찬가지입니다.

10년물, 15년물에 높은 이자를 지급한다고 하지만 우리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알잖아요.

브라질이 그만큼 위험하기 때문에 높은 이자를 지급한다는 겁니다.

 

또한 기사를 찾아보니 모증권사에서 올해 들어서 16%의 수익을 올렸다고 홍보를 하는데 그거보면서 저는 주식 사기꾼이 생각났습니다.

손실에 대해서는 절대 이야기하지않고 수익났는것만 이야기하면서 사람들의 자금을 끌어들이죠.

 

브라질 국채 상품에 투자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보면

ㅁ먼저 10년물입니다.

대략 2013년에 투자를 해서 2016년에 팔았다면 채권금리가 10%에서 16%까지 상승을 했습니다.

헤알화는 원화대비해서 550원에서 350원으로 200원가량 하락을 합니다.

채권에서 손실을 보게 되고 환율에서도 손실을 입게 됩니다.

대략 계산하면 손실률이 70%는 넘을 것 같네요.

이 당시에 브라질 금리가 상승해서 더 손실이 난 것 같습니다.

 

2016년 이후부터는 헤알화는 안정기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300원 내외로 움직이네요.

그리고 브라질 금리가 14%에서 현재 5.5%까지 하락을 합니다.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가격은 상승을 해서 수익이 나죠?

16%에서 현재 6.7%까지 하락을 하면서 채권에서 엄청난 수익을 얻어갑니다.

 

여기에서 문제가 보입니다.

브라질의 금리변동성이 너무 큽니다. 언제든지 다시 10%를 넘어갈 수 있다는 위험이 있고

또 다른 문제는 채권의 움직임과 헤알화의 움직임이 반대가 되면서 서로 원하지 않는 헷지가 발생된다는 겁니다.

2016년 이후에 투자를 하신 분들은 수익이 났겠죠. 하지만 그 전에는 쪽박이었습니다.

ㄱ그런데 여러분들이 브라질 국채를 투자하는데 있어서 브라질 금리의 움직임이 예상이 되나요?

아님 헤알화의 움직임에 대해서 예상이 되나요?

 

아뇨.. 이렇게 변동성이 심한 상품을 권하기도 어렵고 상품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저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브라질 경제성장률을 보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시기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경제가 안정적이지 않으니까 변동성이 큰 겁니다.

 

마지막으로 브라질국채에 투자하신 분들은 한번 생각해보세요.

내가 투자한 상품이 어떤건지..

브라질이라는 국가는 망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들어간건 아닌지..

그런데 1994년 중남미에는 외채위기가 있었고 1997년에는 아시아 외환위기가, 1998년에는 러시아 모라토리엄 선언이 있었습니다.

불과 10년전에는 키코라는 상품으로 우량한 기업들이 무너졌고 최근에는 독일 금리 ELS,DLS로 원금의 70~80%가 날아갔습니다.

다들 문제가 될줄 알고 있었을까요? 손실볼줄 알았을까요?

아뇨. 몰랐죠.

 

브라질 채권에 투자했다고 너무 마음편하게 있지 말라는 겁니다.

금리의 변동성도 크고 헤알화의 변동성도 큽니다.

채권 금리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의 위험도 크다는 것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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