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떼 목장은 작년 가을에 아이들과 다녀왔는데
이번 봄에도 다시 한번 다녀왔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어릴 때는 동물들이 너무 신기하고 사랑스럽잖아요.
동물들한테 먹이주는 걸 하고 싶나봐요.
그래서 칠곡 양떼목장에 다녀왔습니다.
집사람은 운이 좋게 둘째를 안고 길을 올라가는데
여기서 근무하시는 분이 카트를 태워주셨어요
저는 첫째 아이를 목마 태워서 올라가고..ㅋ
- 날이 더워서 실내에 먹이주는 곳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요.
먹이 3통을 주고 놀았답니다.
여기는 염소들인데
역시 부익부 빈익빈..
먹는 친구들만 계속 먹어요
- 울타리 뒤쪽에 보면 엄마염소 옆에 작은 아기염소 보이나요?
저희가 갔는 그날 태어났다고 하네요.
아직 서지도 못하더라구요.
엄마 옆에 꼭 붙어있고 엄마는 아이염소 옆에 있고...
엄마 염소가 참 예쁘게 생겼어요
울타리 안에도 아기염소 정도의 크기였어요
- 먹이주는 거 아니라고...
뒤에 있는 아기염소 사진을 자세하게 찍고 싶어서 다가갔더니
먹이를 주는 줄 알고 또 큰 염소가 얼굴을 내밉니다.
- 뒤에는 아기염소들이 놀고 있어요.
먹이를 먹고는 싶은데 어른염소들한테 치여서 그냥 뒤에서 놀더라구요
- 여기는 양...
원래 양털을 깍아야 하는데
양털 깍아주시는 분이 바쁜건지 올 시간이 없다고 해서 양털이 수북히 자랐다고 하네요.
빠른 시일 내에 이발을 해준다고 합니다.
- 먹이 좀 먹어보겠다고 아이염소가 먹이통까지 올라왔어요.
여기 사장님께 야단 맞고 다시 내려갔답니다. ㅎㅎ
- 밖으로 나왔어요.
칠곡 양떼목장의 매력은 파란하늘과 푸른 잔디밭에 놀고 있는 양과 염소떼죠
- 양들이 몽실몽실 놀고 있어요
- 저희는 이번에 주말에 방문을 해서 저기 밑에 있는 곳에서 트렉터를 타고 한바퀴 돌기로 했습니다.
그냥 걷자니 애들이 더울 거 같고 해서..
아이가 지난번에 유치원에 와서 한번 타봤다고 또 타보자네요.
둘째는 이제 걸음마를 시작했는데 내리막길 혼자 걷다가 얼굴을 땅에 박아서.. ㅋ
- 트렉터를 타고 한바퀴 도는데요.
어릴 적 외삼촌이 태워주는 경운기의 느낌이었어요.
땅은 흙과 자갈이고 트렉터의 소리도 많이 나고...
나무는 손을 뻗으면 만질 수 있고..
혹시나 빨간머리앤에 나오는 마차를 생각하신다면 그런 느낌은 아니예요.
다만, 여유롭게 경치를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렇게 간단하게 한바퀴 돌고 집으로 왔습니다.
저희는 칠곡 양떼목장에 아마 자주자주 갈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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