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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상승폭 2% 주택담보대출, 은행과 나라를 망하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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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이 너무 자극적인가요?

몇몇 분들은 '하락론자 이새끼 또 시작이네..' 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요.

저는 이번 금리상승폭 2% 주택담보대출을 보면서

아!! 전형적인 탁상행정...

정부에서 요구하는 건 금리인상으로 이자비용이 높아지는 것을 은행이 비용을 지불하게 하면서 서민들의 부담을 낮추는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만 저는 이거 보면서 잘못하면 우리나라 망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과 2008년에 흑자기업들을 무너뜨린 키코가 생각났습니다.

 

솔직히 키코와 상품구조가 동일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키코는 환율로 파생상품을 만든거라면 이번 금리상승폭 2% 주택담보대출은 금리를 이용한 파생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그 당시에는 키코에 가입했는 일반 기업들이 무너졌다면 이상품은 은행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솔직히 이 상품을 만들었는 사람, 이걸 승인했는 사람... 솔직히... 하...

그렇습니다. 10년, 20년 뒤에 교과서에 실릴만한 무시무시한 상품을 만들어 냈습니다.

 

금리가 인상되면 그 비용을 은행이 부담해야 되는건데 뭐 금리인상이 안나면 되잖아 라고 대부분이 생각하겠죠.

그런데요. '블랙스완'

당신이.. 우리가 생각못한 위험은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기에 리스크는 없애는게 좋은거지 일말에 가능성

이 있는 상품을 만들고 가입했다는 점에서 위험은 언제든지 맞닫뜨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위험은 국가를 뒤흘들 수 있습니다.

일본이 멍청해서 잃어버린 20년이 나타났고 미국이 멍청해서 서브프라임 사태를 겪은게 아닙니다.

 

 

 

 

- 2007년 가입을 했던 키코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하겠습니다.

일반기업들이 환차손을 막기 위해 해지상품으로 가입을 했는데요.

위의 차트를 보면 일반적인 환율은 수출기업들의 경우 달러로 결제를 하는데 원화가 약세를 보여서 가격이 오르면 수익이 증가하게 되겠죠. 반대로 원화가 강세를 보여서 환율이 하락을 하면 손실을 입게 됩니다.

 

그 당시에 전세계 경제는 호황이었고 경제성장률은 5%를 달성할 정도로 경제가 좋았고 수출기업들도 돈을 많이 벌어들였죠.

달러를 많이 벌어들이니까 원화 강세를 예상하면 했지 약세를 쉽게 생각을 못하죠.

그러다 서브프라임이 터지면서 문제가 생겼고 환율이 급등을 합니다.

 

키코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수출기업들은 제품 판매는 줄어들겠지만 환차익을 얻어가겠죠.

하지만 키코에 가입하면서 손실이 훨씬 더 커집니다.

 

 

 

 

- 키코상품입니다.

기업상품이다보니 상품내역서를 찾을 수가 없어서 이론을 토대로 차트를 그렸기에 다를 수 있습니다.

그냥 키코가 이런 위험성이 있었다 정도만 생각해주세요.

 

위의 모습은 전형적인 옵션에서 양매도를 한 상황인데요. 스트랭글매도 포지션 같은 모습입니다.

예를 들어서 900원 ~ 1000원 사이의 경우 키코에 가입했는 기업들은 수익을 얻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변동성이 커져서 환율이 급락하게 되면 손실을 입고 계약이 해지된다고 하네요.

반대로 환율이 1000원 이상 급등하게 되면 그때부터 손실이 무한대가 되는 겁니다.

 

문제가 되었던 것은 레버리지였습니다 가입금의 2배에서 5배까지였나? 그렇게 상품을 정할 수 있었다고 기억합니다.

변동성이 적으면 본인이 가입했는 이익의 5배까지 얻어가는거죠.

그런데 서브프라임으로 변동성이 커지고 환율이 1500원까지 상승을 했죠.

가입금의 5배로 손실이 나는 겁니다.

흑자나던 기업들이 이걸로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그 당시에 엄청난 문제가 되었죠.

 

웃긴건 뭔지 아세요?

몇년전에 이와 비슷한 상품이 모은행을 통해서 중위험 상품으로 1조원 가량 판매가 되었습니다.

파생상품은 무조건 초고위험상품이거든요.

모국회의원이 이문제를 지적했었죠.

다행히 손실이 나지 않았기에 조용히 넘어간 것 같습니다.

상품을 만든 사람은 100억원대의 계약금이었나? 연봉이었나? 를 받고 증권사를 옮겼다고 합니다.

 

 

 

 

- 그럼 주택담보대출을 보겠습니다.

은행기준입니다. 이번 상품이 은행에 타격을 줄 것이기 때문이죠.

은행은 대출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수익이 올라가게 되고 금리가 내려가게 되면 수익이 줄어들게 됩니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금리가 인하될 때는 많은 사람들이 대출을 받게 되면서 수익이 늘어나고

금리가 인상될 때는 사람들이 많이 받은 대출금리를 올리면서 수익이 또 늘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최근 몇년간 은행들의 수익이 좋아진거고 정부에서는 수익은 높은데 파업이나 하고 배당도 적게하는 은행이 지금같은 금리인상기에 서민들의 이자비용이 증가를 할테니 대신 비용을 부담하라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결국 앞으로 금리가 인상되면

금리상승폭은 2%로 고정을 시켜서 더 높이 오르게 되면 주택담보대출 가입자가 이자비용을 지불하는게 아니라 은행이 그 비용을 지불하라는 겁니다.

 

 

 

 

- 저는 은행이 가져가는 수익구조가 이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대출금리를 5%라 가정합니다.

그럼 대출을 받는 사람이 금리상승폭 2% 주택담보대출을 가입합니다.

그러면 은행은 3% ~ 7%의 금리변동에서는 큰 무리가 없습니다. 일반금리변동 상황과 동일하죠.

문제는 2%이상의 변동이 생기는 겁니다.

 

3%이하로 내려가게 되면 은행은 더 낮은 금리로 대출 이자를 받아야 하는데 3%의 금리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익이죠. 

하지만 문제는 금리가 2%이상 상승하는 경우입니다.

현재 전세계는 금리인상기이죠. 앞으로 미국은 금리를 계속 올릴겁니다.

2%이상 상승해서 금리가 7%를 넘어가면서부터 은행은 손실을 보게 되는 겁니다.

 

대출자들은 8%의 이자를 지급해야 되는데 7%의 이자만 지급하면 되는거죠.

1%에 차이는 은행에서 부담해야 하는 겁니다.

즉, 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은행에서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커지는거죠.

 

정부 입장에서는 서민 대출자들의 고금리를 은행에게 부담시키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다시 이야기 하지만 블랙스완..

언제 어떤 식으로 위험이 들이닥칠지 모르는 겁니다.

 

1997년 IMF 때의 금리급등, 2008년 양적완화로 인한 금리상승이 있었다는 거죠.

특히 2008년 서브프라임이라는 부동산 위기 때 은행들의 자금이 부족해서 스트레스 테스트를 했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문제가 생기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죠.

 

다시 이야기하지만 키코에 가입했던 기업들도 환율이 급등할지 몰랐죠.

서브프라임이라는 부동산 위기도 몰랐습니다.

정말 만에 하나라도 미중간의 무역전쟁과 환율공격으로 금리가 급등하는 시기가 오게 되면

은행이 무너질 뿐만 아니라 돈이 부족한 은행들이 자금회수에 들어가게 되고 그러면 부동산, 가계, 기업 등 우리나라 전반적으로 다 무너지게 될 겁니다.

 

 

쓸데없는 걱정일 수도 있죠.

하지만 저는 투자자입니다.

언제나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투자를 하죠

이번 금리상승폭 2% 주택담보대출은

혹시라도 금리가 급등하게 되면 우리나라에 엄청난 문제를 일으킬 상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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