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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워크아웃설 - 금호산업과 비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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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대우조선해양 워크아웃설이 돌고 있습니다.

기사를 찾아보면 확실히하는 기사도 있고 아직까지 설이라는 기사도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는데

주주들과 채권단들의 경우 손해가 클겁니다.

하지만 워크아웃이라는건 회사가 부채가 많고 영업손실도 커서 정상적인 운영이 어렵기 때문에

구조조정을 통해서 회사를 살리는데 있지 이번 한진해운처럼 파산시키는게 아닙니다.

 

아마 주주들의 경우는 감자와 유상증자를 할수 있고요

채권단의 경우는 채권을 주식으로 교환해주는 형식으로 부채를 줄일수 있을겁니다.

그러면 주식수는 또 늘어나서 주가는 떨어지겠죠

그리고 채권의 주식교환비율도 조금 다를겁니다.

가격이 현재가치수준으로 교환해주기 보다는 좀 높은 가격을 형성할 수 있고요..

 

일단은 제가 최악의 상황을 들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팬오션의 경우 그랬었거든요

 

 

그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서

금호산업과 비교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대우조선해양 월봉

 

-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현재 거래정지 중이라 일봉과 주봉으론 주가 흐름을 알수 없더군요

월봉으로 보면 2014년 380,000원 수준에서 거래되었습니다.

감자를 해서 지금 가격이 그렇게 보이는거겠죠?

그런데 거래정지 당시에 가격은 44,800원에 시가총액 3조원... 이야... 완전 쓰레기인데..

 

제가 분명히 이야기 할수 있는건요

이종목 들어가서 물리신분들 재무제표 한번 안보고 그냥 묻지마투자하신분들입니다.

과거에 주가가 이랬으니까 너무 떨어졌네.

한번 사봐야지...

뭐 이런식으로...

 

 

 

*대우조선해양 재무제표

 

- 실적 보이시나요?

시가총액 3조원짜리인데 2015년에 당기순손실만 3조 3000억원을 기록합니다.

부채가 18조원입니다.

이런 회사에 매수를 했다는건... 왜 매수를 한거죠??

 

 

 

 

*대우조선해양 기사

 

- 대우조선해양 워크아웃 조회공시 요구받아..

워크아웃 추진, 조회공시..

아직 결정난건 없어보이는데...

 

스타뉴스에 금융당국 최대 3조원지원전망...

하.. 이거 전부 세금입니다.

 

정부입장에서야 대기업 무너지면 정경유착문제도 있을거고 직원들 일자리도 없어지고

국가조선업 경쟁력도 사라지지만 대기업들이 살아나면 지원받은 금액 국가가 다시 환수하나요?

아뇨.. 그냥 주고 치우는겁니다.

세금이 그냥 날아가버리는데

 

그나마 대우조선해양이 살아나면 다행이지만 아니면요?

돈도 날리고 다 날라가는겁니다.

 

근근히 버티다가 다 같이 죽는겁니다.

현재 가계부채가 그렇죠?

규모가 적을때 미리 터뜨렸어야 하는데 못하니까 지금까지 질질끌고 오고

미국이 금리인상한다고 이야기 계속 하는데 우리나라는 금리인하카드를 생각하는...

 

결국 외부적인 요인으로 금리 올리게 되면서 가계부채 터질겁니다.

엄청크게요

 

 

 

*대우조선해양 기사

 

- 부채규모가 나와있는 기사라서 캡쳐해왔습니다.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연내 3조원대의 부족자금이 발생할 것으로 추선하고 워크아웃 한다네요.

조건부 워크아웃이라고 합니다.

 

가장 밑에 단락에 산은, 수은 사채권자 시중은행 모두 57조원의 국익 손실이 있을수 있다네요.

 

그럼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지 이야기 하겠습니다.

건설업과 동일합니다.

 

예를 들어서 설명하겠습니다.

한진해운이 배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대우조선해양에게 배한척을 만들어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돈을 다 줄수 없죠?

대우조선해양이 파산할수도 있고 돈들고 나를수 있으니까

그래서 계약금과 선수금을 줍니다.

금액이 뱃머리정도 만들수 있는 금액입니다.

 

그럼 대우조선해양은 계약서를 들고 은행에 갑니다.

내가 배를 만들어야 하는데 돈이 없다. 돈좀 빌려줘

은행이 이자 5%받고 돈을 빌려줍니다.

 

그리고 대우조선해양이 뱃머리 만들고 배를 중간정도 완성해갑니다.

한진해운에게 중도금을 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한진해운이 경기악화로 파산을 합니다.

배는 만드는 중간이고 돈을 빌렸는데 한진해운에게 돈 받을 길이 없네요.

 

경기가 좋고 돈에 여유가 있다면 배를 만들어서 다른 해운사에게 팔면 됩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배가 필요가 없으니 은행은 돈을 더 못빌려주겠죠?

대우조선해양은 배를 만들수도 팔수도 없으니 고스라니 부채가 되어버립니다.

 

 

또는 은행에서 돈을 빌려서 배를 만드는데 한진해운이 취소를 합니다.

배가 필요가 없다고..

대우조선해양은 위약금은 받겠지만 은행에서 대출받은 자금으로 배를 만들고 있는데...

은행이 배를 만들수는 없잖아요

 

이런게 쌓이기 시작하면 조선도 부채가 쌓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런일이 많아지면 배가격도 떨어지겠죠

 

 

*대우조선해양 재무제표

 

- 그럼 다시 보겠습니다.

2012년까지는 흑자였죠

당기순이익이 줄기는 했지만..

부채는 11조원정도입니다.

부채가 많은건 앞에 설명한 이유입니다.

은행에서 돈을 빌려다가 배를 만들기 때문에..

 

2013년부처 영업이익의 적자가 커지기 시작하고

2014년부터는 영업적자보다 당기순이익 적자가 더 커집니다.

2015년에는 영업적자보다 순이익 적자가 4000억원이나 커집니다.

아마도 이자비용이 있겠죠

 

재무제표를 보면 2017년에 흑자전환하고 2018년에는 적자폭이 감소할걸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어디까지가 예상치입니다.

 

그럼 과거 워크아웃에 들어갔던 금호산업을 보겠습니다.

 

 

*금호산업 재무제표

 

- 2012년 당기순손실이 7000억원을 기록합니다.

이는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부채를 탕감한 겁니다.

이로써 회사의 가치는 좋아집니다.

흑자로 전환하게 되죠.

부채총계도 서서히 줄어들게 됩니다.

 

회사가치는 좋아지게 되고 타기업에서 인수합병설도 돌게 되면서 주가는 반짝이었지만 급등하게 됩니다.

 

대우조선해양도 워크아웃에 들어가면 단기적으로는 주주들과 채권단에게 손실을 분명히 끼칠겁니다.

하지만 회사는 좋아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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