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 & 관심종목/시황정리

중국은행 파산설이 위험한 이유

728x90

지난주에 중국은행이 20년만에 파산한다는 그런 설이 돌았고 뱅크런이 일어났다고 하는데요.

그 내용을 보면 이사장 캉모씨의 말실수로 배임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은행이 말할 것 같다'는 말이 튀어나왔거 이걸 전해들은 네티즌 왕모씨가 SNS에 '은행파산 직전'이라고 올리면서 커졌다는 합니다.

 

저는 이 내용만 보고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는데요.

ㅇ어떻게 배임협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사람의 말이 흘러흘러서 일반인 귀에까지 갔냐는 겁니다.

그것도 잘못된 이야기가 말이죠.

 

이걸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냐하면요.

이사장을 조사하던 경찰들이 은행이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겠죠.

그래서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연락을 해서 빨리 돈 빼라고 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그 중에 누군가가 sns올리지 않았을까요?

ㅈ중국 정부에서는 그걸 오해라는 식으로 언론플레이를 하면서 덮어버리면 되는거고.

 

결론은 중국 사람들은 지금 중국은행이 불안하니까 이런 내용이 진실이든 거짓이든 상관없이 돈을 찾아가버리는 겁니다.

 

제가 이거 경험해 봤잖아요.

동양증권 출신이라고 이야기했었죠?

동양 그룹에 문제가 생기자 사람들이 동양증권에서 돈을 찾아갑니다.

자금에 여유가 있고 동양증권은 괜찮다고 아무리 이야기해도 사람들이 불안하니까 돈을 찾아가는 겁니다.

책에서 보던 뱅크런을 눈으로 직접 경험한거죠.

 

그리고 몇주뒤였나?

동양채권사태가 발생하고 동양그룹은 해체가 되었고 동양증권은 팔렸죠.

 

중국은행의 파산설과 뱅크런은

단순히 헤프닝으로 치부하기에는 중국경제는 계속 침체되고 있고 사람들은 불안한거죠.

그러니까 나쁜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게 아닐까요?

 

지난달이었나요? 자동차기업 4군데 파산 이야기도 나왔었고..

계속 문제가 생기는거 같네요.

 

만약에 중국에서 은행파산이 현실화가 된다면 그때는 중국의 급격하게 무너질 수 있습니다.

은행이라는것은 자기자본비율만큼을 제외하고는 대출을 해주잖아요.

파산을 한다는 것은 예금자들에게 돈을 돌려주지 못하는 문제도 발생하지만

대출을 해줬던 기업과 개인들에게 회수가 들어가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은행이 돈이 부족해지고 파산할 것 같으면 중앙은행에서 돈을 빌리지만 중앙은행도 그냥 돈을 빌려주지는 않겠죠. 그럼 은행은 위험에 쳐해지는데 대출자들에게 돈을 달라고 요구합니다.

대출 만기가 5년 뒤인데 갑자기 은행에게 연락와서 돈달라고 하면 돈이 생기나요?

하다못해 공장을 팔든 집을 팔아야 돈이 나오잖아요.

결국 자산가치의 하락으로 이어지게 되는 겁니다. 담보가치가 낮아지게 되겠죠.

경제에 위기감이 퍼지게 되면 은행들은 이자율을 올리게 되겠죠.

이런 문제가 계속 발생하게 되는 겁니다.

우리나라가 1997년에 경험해봤잖아요.

 

참고로 대출 받으신 분들 '나는 고정금리라 괜찮아'라고 방심하지 마세요.

제가 다 확인해본건 아니지만

대출 약관에 보면 예상치못한 상황이 발생하면 대출금리가 상승할 수 있다거나 조기상황을 요구할 수 있다는 글이 적혀있을 겁니다.

 

중국의 은행 파산설이 하나의 헤프닝으로 끝나면 좋겠지만

연초부터 터진 지방의 파산, 자동차 기업 파산 등 계속적으로 안좋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IMF에 들어서기 전부터 몇몇 이름있는 기업들이 파산하기 시작했었고 결국 문제가 터지면서 대기업들이 쓰러지기 시작했다는 걸 생각해 본다면

최근 중국의 기업파산과 은행파산설이 마냥 흘러들을 이야기는 아닌거 같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