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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 관심종목/시황정리

무역전쟁의 숭자는 미국, 난 달러에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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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독자님께서 달러와 주식과 금에 대해서 설명을 해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자료를 찾아보다가 재밌는게 보였습니다.

그 내용은 달러와 금의 상관관계가 극히 떨어진다는 것과 저를 포함한 투자자들 모두 잘못된 정보를 맹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다르게 말해서 미국이 파놓은 함정에 전세계가 걸려들었다는 생각도 들고 특히 중국은 이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트럼프의 무역전쟁이 상당히 효과적이라는 점, 그리고 fed가 말하는 '점진적'이라는 표현, '인내심을 가진' 이라는 표현 모두 이해가 갔습니다.

 

몇년이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미국은 아주 아주 천천히 금리를 인상시킬 것이고 중국의 경제가 문제가 생기기 전까지는 인플레이션을 만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만약에 미국이 인플레를 용인한다는 것은 중국을 무너뜨리기 위한 막바지 단계이거나 무너지고 난 다음 일 것 같습니다.

그만큼 우리가 알지 못하게 깊숙하게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달러와 금 차트입니다.

차트 흐름을 보면 유사한 모습을 보입니다.

변동폭의 차이는 보이지만 서로 반대방향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야기합니다.

달러의 대체재는 금이라고..

달러라는 화폐의 가치가 하락을 하면 금의 가격이 상승을 한다고...

 

전 아닌거 같습니다.

달러라는 미국의 화폐와 금을 비교해서 서로 반대로 움직인다고 이야기를 한다면 저는 단언코 그 말은 틀렸다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1990년 이후의 금 시세입니다.

1온스당 400$ 내외였던게 2006년을 기점으로 급등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2012년에 1800$까지 상승을 합니다.

현재는 1300$ 내외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내용이라면

달러는 화폐가치가 하락을 했어야 합니다.

어쩌면 쓸모없는 종이가 되었을수도 있겠죠.

원자재가격은 폭등하고 달러는 기축통화의 지위를 상실했어야죠.

경제적, 정치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달러의 가치는 여전히 잘 살아있습니다.

 

 

 

 

 

- 달러인덱스 차트입니다.

어떤가요?

달러의 가치가 하락을 했나요?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에 달러는 추락을 했지만 2014년 이후로 다시 상승을 합니다.

 

하지만 달러와 금의 차트를 보면 둘의 모습은 확연히 달라보입니다.

 

 

 

저는 금시세 차트와 똑같은 차트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달러라는 화폐의 가치와 금의 가치가 상반되지 않다고 이야기를 했는 겁니다.

 

금시세와 똑같은 차트는..

중국 외환 보유고 차트입니다.

 

 

 

 

 

- 어떤가요?

시기의 차이는 있겠지만 정말 똑같지 않나요?

 

금은 계속 급등하다 2012년에 고점을 형성하고 하락을 했다면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2014년에 고점을 형성하고 하락을 합니다.

 

재밌는 것은 독일의 외환보유액은 2012년에 고점을 형성하고 하락을 했고 우리나라 외환보유고는 계속적을 증가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전부터 중국과 독일의 외환보유액은 줄어들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마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외환보유액이 증가하지 않았나? 는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금 시세를 올리고 중국의 외환보유액을 증가시킨 이유가 뭘까? 라는 고민을 해봤습니다.

답은 양적완화겠죠?

천문학적인 돈을 찍어내었잖아요.

그걸 M1과 M2에서 볼 수 있습니다.

 

 

 

- M1(협의의 통화, 현금통화와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예금의 합계) 입니다.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에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금시세 또한 2006년 이후에 증가를 하다 서브프라임 사태후부터 가격이 급등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다음은 M2(광의의 통화,M1과 만기 2년 미만 금융상품 합계)인데요.

완만하게 상승을 하다가 2000년에 들어서면서 가파르게 상승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금 시세는 달러라는 화폐와 연관되기 보다는 유동성 공급에 영향을 받는다는 겁니다.

다르게 이야기하자면 만약에 미국이 유동성 축소 정책을 쓴다면 금가격은 당연히 하락을 할 겁니다.

또한 미국에 어떤 문제가 생겨서 다시 유동성을 공급하더라도 금가격은 올라갈 수 있겠지만

달러가 기축통화의 지위를 유지한다면 달러의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겁니다.

 

금은 벌써 고점대비 약 20%하락을 했습니다.

달러가 하락을 한다면 전세계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다는 건데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원화의 가치가 더 하락할 것이기에 달러로 손실보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미국의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하면 했지 위기가 닥치더라도 쉽게 유동성 공급을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 시중에 워낙 많은 통화가 공급되어 있기에 원자재의 공급(특히 원유)을 줄이면서 인플레이션 정책을 사용하면 빠르게 경제회복을 할 것이라는 생각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중국의 통화량 역시 미국 못지 않게 엄청나게 풀었다는 겁니다.

 

 

미국은 2008년 대비 M1은 약 2.5배 증가를 했고 M2는 약 2배정도 증가를 했습니다.

그런데 중국을 보면

 

 

 

 

- M1의 경우 2008년 대비 약 3배 증가를 했습니다.

 

 

 

- M2의 경우 약 3.8배 증가를 했습니다.

 

정책자금을 얼마나 풀었는지 시중에 자금이 얼마나 많은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전세계의 물가 상승은 미국의 양적완화로 인한 것으로만 생각했지

미국의 양적완화 이상으로 중국의 통화량은 증가했는 것은 몰랐을 겁니다.

 

문제는 미국은 경제가 살아나고 있는 반면에 중국은 돈을 풀어도 풀어도 경제성장률이 하락을 하고 있죠?

거기에 지금 무역전쟁으로 미국은 중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저는 미국의 달러라는 기축통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양적완화 때 풀었던 달러를 회수해서 달러가치를 올려야 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 방법으로 금리인상이 가장 효과적이라 생각을 했는데요.

 

다른 방법이 있었습니다.

달러를 풀었는 것을 회수할 필요없이 다른 국가들의 화폐가치를 낮추면 되는 겁니다.

디플레이션을 일으키는 겁니다.

그러면 달러의 가치는 상승하게 되겠죠?

 

생각해 보세요.

중국이 지난 10년간 돈을 풀었는게 경제가 성장을 하고 있는지..

우리나라 지난 10년간 저금리로 돈을 풀었는데 경제가 좋아졌는지...

중국의 자금은 어디갔는지 모르겠고 우리나라는 부동산으로 가버렸습니다.

 

fed는 물가관리만 해주면 됩니다.

전세계 물가가 상승할 것 같으면 금리를 인상해주면 되고 얼마전 원유가격이 오르자 트럼프가 대놓고 45$가 적정하다는 발언을 하면서 낮춰버렸죠?

 

FED의 점진적인 금리인상이라는 것은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의 경제성장을 막고 물가를 관리하는게 아닐까요?

그리고 다른 국가들이 경기부양을 위해 지속적으로 돈을 풀게 만들고 미국은 다음번 경기침체 때 금리를 하락해서 유동성을 공급하는게 아니라 시중에 자금들로 경제를 회복시킬 수 있다고 판단하지 않을까요?

또는 금리인하를 조금만 하더라도 충분히 회복할 정도이지 않을까요?

 

 

 

-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국이 이번 무역전쟁을 이긴다고 보는 가장 큰 이유는 금리입니다.

2016년을 기점으로 교차는 아니지만

미국은 지속적으로 상승을 하고 있고 중국은 2015년까지 금리인하 후 동결하고 있습니다.

 

두 국가간의 금리차는 1.85%밖에 나지 않는 상황과 무역전쟁에서 나쁜 위치에 있다는 점,

미국의 경제는 좋아서 금리인상 카드를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지만  중국은 경제가 하락국면이기에 금리인하 또는 지급준비율 인하 위주로 대응해야 한다는 점에서 미국이 승리 할 것 같습니다.

 

 

 

결론입니다.

10년전과 지금, 미국과 중국의 상반된 모습을 보이면서 무역전쟁은 미국이 승리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만약 전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져서

달러와 금 중에서 어디에 투자를 하냐고 묻는다면 저는 무조건 달러입니다.

금은 달러라는 화폐와 반대로 움직이는게 아닌 달러의 유동성 공급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달러는 유동성 공급이 진행된다 하더라도 타국가들의 화폐가치 하락 등으로 달러의 가치는 여전히 높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리스크와 수익을 생각해 본다면 금보다는 달러가 훨씬 더 안전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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