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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 관심종목/시황정리

사우디 아람코발 원유전쟁(치킨게임)의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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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케인즈학파입니다.

사우디가 드디어 미친거 같습니다.

사실 저는 사우디가 원유전쟁을 시작했다는 뉴스를 접했을 때 가장먼저 들었는 생각은 트럼프였습니다.

트럼프가 뒤에서 조정을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그럼 반대 생각이 떠오르겠죠.

미국의 셰일가스 기업들이 죽는데.. 라고 말이죠.

여기에 대해서 하나씩 풀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사우디를 보겠습니다.

일단 사우디의 경우는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에 급격하게 무너진 국가중에 하나입니다.

유가가 급락을 하고 수입이 줄어들자 사우디 국왕은 국민들을 달래기 위한 방안으로 여성들에게 참정권을 주는 등의 변화를 주게 되죠.

그리고 최근에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경쟁자 제거가 있었죠.

사우디는 지금까지 형제들이 번갈아가면서 국왕자리를 이어받았는데 이번에 다 제거를 하고 아들에게 국왕자리를 물려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럼 현재 사우디의 상황은 어떨까요?

내부적으로는 수입은 줄어들고 국왕자리로 인한 싸움은 지속되고 있고..

상황이 아주 나쁘겠죠.

불과 몇달전에 아람코가 상장을 했습니다. 일부분을 미국에 상장하면서 돈을 챙겼었죠.

또한 사우디는 전통적으로 친미국가입니다.

미국은 현재의 사우디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반대로 사우디가 이번 무함마드 빈 살만이 국왕으로 오르고 나서 러시아나 중국에 붙어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서로간에 계산이 단순하지는 않을겁니다.

미국도 중동에서 큰 힘을 발휘하는 사우디를 놓칠순 없을 겁니다.

 

다시 사우니는 원유전쟁을 시작했습니다.

원유감산을 내세웠으나 러시아가 반대를 했다고 하죠.

결국 치킨게임입니다.

누군가 죽을 때까지 계속되고 상대방이 죽고나면 승자독식하게 되는 게임입니다.

치킨게임으로 가장 수혜를 본 기업이 삼성전자입니다.

불과 10년전에 경제가 나쁨에도 불구하고 반도체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면서 가격을 낮춰버리면서 경쟁기업들을 죽여버렸죠.

그 뒤에 경제가 살아나고 반도체 가격이 오르면서 삼성전자가 엄청난 수혜를 보게 됩니다.

 

다시 사우디 입장에서 지금 원유로 치킨게임에 돌입하는게 나쁜 상황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현재 경제는 서서히 식어가고 있고 원유는 2013년 이후에 계속 낮은 가격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리고 몇일전에는 레바논이 지급유예를 선언했죠.

중동에 돈이 안돌고 있다는 의미가 아닐가요?

과거 삼성전자의 반도체와 비슷한 시기에 치킨게임을 한다고 보여집니다.

경제가 안좋을 때 치킨게임으로 경쟁기업을 제거했는데 사우디도 경제가 침체될 수 있는 국면에서 치킨게임에 돌입하면서 경쟁기업들을 제거하는 거죠.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곳은 셰일가스업체들이 될겁니다.

ㄱ기술개발로 단가를 많이 낮췄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일반 시추시설에 비해서는 단가가 높을 겁니다.

일반적인 석유기업들의 단가가 20몇달러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가가 3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석유기업들이 손실보기 때문에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다면서 석유기업을 사라고 예전에 배웠었죠.

 

두번째 피해국은 러시아입니다.

사우디는 러시아를 노리고 이번 치킨게임을 시작했습니다.

러시아는 2015년이었나요?트럼프가 제재를 가하면서 자금의 한번 빠져나갔었습니다.

그 뒤로 경제가 좋아졌는것도 아니고요.

그런데 원유의 가격이 줄어들면서 수입이 더 줄어들게 생겼는거죠.

 

세번째는 이란입니다.

제가 트럼프와 사우디간의 거래가 있을것으로 판단하는 이유입니다.

이란은 현재 미국이 재제를 가하고 있는 국가이고 악의 축이라고 까지 말했던 국가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핵을 개발했다고 하죠.

핵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기술도 필요하고 돈도 필요한데 어디서 났을까요?

 

최근 우한폐렴을 생각해봅시다.

가장 많이 빠르게 퍼진 국가들이 어디죠?

우리나라, 이탈리아, 이란이죠. 친중국가들입니다.

중국에서 받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죠.

아니면 이란과 같은 종교인 시아파 국가에서 지원을 해줬을수도 있고요.

 

 

다시 레바논 지급유예를 생각해봅시다.

중동에 자금흐름에 문제가 생겼다는 의미이고 이는 최근 유가가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기 때문일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유가가 더 하락을 하면 어떻게 될까요?

ㅈ중국에 다른 국가들은 괜찮을까요?

저는 문제가 생기리라 봅니다.

 

그럼 사우디는 중동에서 다시 영향력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겁니다.

 

 

이제 미국 이야기를 해봅시다.

트럼프가 계속 이야기하는게 있습니다.

금리인하를 통해서 돈을 풀어야 한다.

유가는 더 떨어져야 한다.

뭔가 앞뒤가 안맞는 말인데요.

금리인하를 하면 시중에 유동성이 공급되면서 유가는 올라야 합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금리인하를 하기 위해서는 물가가 낮아야 한다는 걸로 생각이 됩니다.

 

이번 원유전쟁으로 셰일가스 업체들 중에 파산하는 기업들이 나타날 겁니다.

그런데 그건 매달 파산하는 기업들 중에 일부분이 될거고 미국의 경제는 계속 순항하리라고 봅니다.

 

중국이 우한폐렴으로 문제가 되었던게 뭐죠?

경제침체와 식품가격 상승이었습니다.

그리고 공장들이 멈추고 있고 기업들은 돈이 부족한 상황이 오고 있죠.

중국의 공장들이 부도가 나기 시작하면 어떻게 될까요?

ㄱ공급이 줄어들면서 전세계 공상품 가격들이 상승하지 않을까요?

공급발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고 봅니다.

 

미국은 현재 2.5%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목표 물가상승률인 1%죠.

만약에 중국이 무너져서 공급발 인플레이션이 온다면 금리를 인상해야 되는 상황이 오는데요.

원유가격이 낮은.. 원자재의 가격이 낮아진다면 물가상승률도 낮아질테고

또한 중국이 만들어 내었던 제품들을 미국이 낮은 원자재 가격을 이용해서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요?

임금의 차이는 있겠지만 중국 경제가 무너지면서 공산품 가격이 상승한다면 높은 임금을 충분히 커버해줄 것 같습니다.

 

실제 중국의 경제가 무너지고 있는 2월에

미국의 제조업지수는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어떤 기사에서는 러시아가 감산을 거부했는게 셰일가스업체를 견제하고 미국과 사우디의 사이를 떨어뜨리겠다고 하지만 미국은 얼마전에 아람코 상장을 통해서 사우디에 30조원정도의 자금을 간접적으로 주었죠.

그리고 이번 왕권도 모른척해주고 있고요.

 

미국과 사우디의 동맹관계는 여전히 튼튼하고

저는 이번 유가전쟁이 이란을 저지하고 중동에서 사우디의 지위를 다시 견고히 하며

미국이 중국으로 인한 물가상승에 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고 봅니다.

 

 

또한 저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앞으로 하락을 한다고 보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저는 이번에 뭔가 기회가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현금들고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나라 1980년대 3저 호황이라는게 있었습니다.

저금리, 저유가, 저달러

그 때의 경제상황과 국제정세가 지금과는 다르지만

저금리, 저유가, 저달러 이것만 보면 우리나라에 우호적인 경제상황 아닌가요?

다만 중국의존도가 높다는 단점이 있긴하지만요.

 

당분간 주가가 하락을 더 하락하더라도 이번 하락이 멈추면  우리나라에 기회가 올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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