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 갔다가 오는 길에 시간이 남아서 잠시 들렸는데요.
정말 잘 갔다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도 좋았지만
제가 몰랐던 6.25에 대해서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미국이야말로 우리나라의 진짜 혈맹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처음 다부동전적기념관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
그냥 탱크네.. 비행기네.. 자주포네..
이게 다였습니다.
이런 건 주변에서 많이 봤으니까요.
그런데 안으로 들어가면서 저의 마음가임이 달라졌습니다.
- '가신 님의 젊은 인생은 겨례와 함께 영원히 살아가리'
저 이 글귀 보면서 전율을 느꼈습니다.
지금의 저보다 더 젊은 청춘들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받쳤다는 거잖아요.
우리나라는 군인들의 처우가 엄청 낮은데
그 사람들은 보상심리 하나없이 정말 나라를 위해, 가족을 위해 목숨을 던진거잖아요
- 6.25 참전국가 들입니다.
이제 기념관 안으로 들어갑니다.
- 자유는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힘이 있을때만 지켜지는 것
- 유엔군이 참전하여 우리나라를 지켜주었습니다.
- 총탄에 맞에 구멍이 뚫린 철모
- 인천상륙작전도 있었습니다.
옆에 어떤 아저씨가 미국이 우리를 얼마나 도와줬냐고...
요즘 애들은 그런걸 모른다고 큰소리로 계속 말하셨어요.
딸은 말리고..
- 최대 격전지 중에 한 곳이 다부동전투입니다.
대구 바로 위에 칠곡이라는 곳에 있는데
이곳을 사수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던졌습니다.
- 전 다부동을 지날 때마다 이런 곳이 있구나 정도였지 와본건 처음이었어요.
아이가 좀 크면 꼭 한번 와서 보여주고 싶네요.
너무 어릴 때는 사진에 잔인한 장면들이 좀 있어서...
- 경찰분들도 이 당시에 목숨 받치셨습니다.
전국에 있는 경찰들이 이 곳에서 산화하셨더라구요.
안좋은 모습도 우리의 역사이고 좋은 모습도 우리의 모습인데
아쉽게도 최근에 북한과 좋은 관계를 보이면서
어떻게 우리나라를 도와준 미국은 배척하고 북한을 좋아하는지...
물에 빠진 사람 도와주니 내 봇다리 내 놓으라고 하는게
미국 입장에서 보는 대한민국이 아닐까요?
6.25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알면 좋겠고 저도 지역에 제가 몰랐던 곳이 있는지 구석구석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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