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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 관심종목/종목공부

셀트리온 - 앞으로의 움직임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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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오크우드 투자자문사가 있었습니다.
제가 있던 회사의 상무님과 잘 아시는.. 주식을 잘하시니까 자문사를 설립했겠죠.
그 당시에 자문사 중에 브레인투자자문이 가장 유명했습니다.
차화정을 이끌면서...
회사의 직원들은 자문사 상품을 팔게 되면 당연히 브레인투자자문 상품을 팔고만 있었죠.

그래서 상무님께서 오크우드 자문사 대표님과 회사 직원들과의 만남을 이끌어주셨고
직원들은 브레인이 이끄는 차화정만 올라가는데 왜 오크우드 대표님은 차화정을 안 사냐?
브레인과 비슷한 포트를 만들면 오크우드 투자자문 상품을 팔겠다고 했습니다.

오크우드 대표님은 본인의 주식 철학이 있으셨지만
본인의 자문사 상품은 안 팔리고 직원과의 몇 번의 만남이 계속되면서 결국 차화정을 매입했다고 합니다.
브레인은 그 틈에 본인들의 주식을 매도했고 주가는 하락을 합니다.
그 뒤로 오크우드 대표님은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제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면요.
저도 요즘 흔들립니다.
실적 기반의 가치주 중심으로 투자를 하고 있지만 최근 수익률이 상당히 저조합니다.
특히 이번에 동원수산의 경우 2017년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훨씬 하회하면서 주가는 하락을 했고 2017년 흑자라고 하지만 4분기 한방으로 실망 매물이 계속 나오고 있죠.
여기서 어떤 생각이 다냐 하면요.
저의 철학보다는 시장이 원하는 바이오, 제약에 따라붙어야 하나??
그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오늘 밴드 회원님께서 셀트리온에 대해서 물어셨습니다.
30만 원 미만에서 사면 어떨까??
차트를 봤는데요.
너무 좋습니다.
실적은 여전히 안 좋지만 차트는 너무 좋고 앞으로 수급도 좋을 겁니다.
너무너무 사고 싶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제가 여기서 바이오를 사는 순간 저의 주식철학은 무시되고 일반 개미투자자가 되고 말 겁니다.
빠르면 3월 말, 늦으면 4월부터 다시 전업 주식투자자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그때까지 꾹~~~ 참고 기다릴 겁니다.
기회가 다시 올 때까지요

그럼 오늘 셀트리온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  셀트리온 일봉입니다.
차트가 너무 예쁩니다.
2017년 9월부터 주가가 다시 한번 도약하기 시작했고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을 합니다.
그리고 차트를 보면 2월 한 달간 조정을 보였는데
일봉차트가 어떤가요?
20일선 지지 후 반등, 하락
60일선 지지 후 반등
그리고 20일선을 돌파하고 파라볼릭 매수 신호에 MACD 골든크로스까지...
일봉차트는 1월 말부터 시작된 한 달간의 조정의 낙폭을 거의 다 매웠습니다.

그런데 차트 아래쪽에 MACD선은 어떤가요?
일봉은 올라갔는데 MACD는 이제 바닥권에서 골든크로스가 나왔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냐 하면요
MACD가 다시 상승을 하게 되면 셀트리온의 주가는 전 고점을 돌파하고 더 높은 가격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밴드 회원님께서 30만 원 밑으로 오면 매수??라고 물어셨는데
차트로 봤을 때는 20일선이 302,000원이기 때문에
현재 주가가 20일선 위에 있기 때문에 앞으로 20일선은 더욱 올라올 것이라서....
결론적으로 30만 원 보기 어렵겠다는 겁니다.
조정이 나오면 20일선에서 반등이 나올 것 같습니다.

만약에 20일선 아래로 떨어진다면 60일선에서 매수하는 게 좋을 겁니다.
앞서 차트를 보면서 이야기했지만 셀트리온은 이동평균선의 저항과 지지를 잘 지키면서 움직입니다.
가격이 아니라 이동평균선에서 매수하셔야 합니다.

 

 

 

- 실적입니다.
제가 매수를 절대 하지 않는 이유인데요
시가총액이 약 39조 원입니다.
매출액이 1조 원도 안 나오는 회사가 말이죠.
매년 실적은 좋아지고 있지만 실적과 시가총액과의 갭이 너무 큽니다.
그래서 저는 매수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장에 자금은 바이오, 제약이 다 가져갑니다.
그래서 저는 흔들립니다.
주식을 한지 18년째, 이제는 수익과 손실에 대해서 많이 무뎌졌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 봅니다.
특히 이번에 동원수산의 손실에서 정신적 타격이 너무 큰가 봅니다.
좋은 실적의 기업의 주가는 떨어지고 실적도 나오지 않는 그냥 회사가 좋다고만 이야기하는 곳에 돈이 몰리고 주가가 오릅니다.
그곳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돈을 법니다.
지난 1년간 그건 투자가 아니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돈은 그들이 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흔들립니다.

 

 

 

 

- 수급입니다.
외국인들은 지속적으로 매도를 합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을 기초로 하다 보니 3월 금리 역전 현상을 생각해서 그리고 미국으로 자금 회수를 생각해서 주식 보유를 줄이는 걸수도 있습니다.
이론상으론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달러의 강세가 나타나면서 원화를 가지고 있는 외국인들은 환차손을 입게 되는데 현실은 원화가 더 강해졌죠??

개인들은 코스닥 시장에서는 계속 매수하더니 코스피로 이전 후에 주가가 다시 상승을 하면서 매도로 돌아섰습니다.

2월 8일 기관의 매도가 보이나요?
왜 매도를 했을까요?
힌트를 드리자면 2월 9일 코스피로 이전 상장을 합니다.
이제 아시겠나요?
그럼 답을 하겠습니다.
셀트리온은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이었습니다.
당연히 코스닥 펀드들이라면 셀트리온을 매수해야겠죠?
그런데 코스피로 이전 상장을 한다고 하니 코스닥을 보유해야 하는 펀드들은 매도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좋은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야겠죠.
그래서 2월 8일에 투신에서만 234만 주의 매도가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생각해봅시다.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넘어왔습니다.
그렇다면 코스피에 투자하는 펀드들은 어떨까요?
앞으로 자금이 들어오면... 또는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한다면...
셀트리온을 매수해야 하지 않을까요?

코스피로 넘어온 2월 9일부터 기관들이 줄기차게 매수하는 이유입니다.
특히 투신은 2일을 제외하고는 지속적으로 매수를 하네요.


셀트리온은 차트와 수급을 봤을 때 정말 매력적인 종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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