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와서 두번 가본 곳이 딱 두군데 있는데 섭지코지와 맛나식당입니다.
섭지코지는 동네와 가깝기도 하고 날씨 좋을 때 산책하기 좋아서 두번 간 곳이고 맛나식당은 진짜 맛있어서 어제 가고 오늘 또 간겁니다.
어제는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 오늘은 사진을 찍어서 왔습니다.
오늘은 8시 30분에 딱 맞춰서 갔는데 한팀만 있더군요.
아침이라 다들 천천히 나오나 봅니다.
저흰 기다린다는 생각을 가지고 나왔는데.. 재수..ㅋ
갈치조림 2인분을 시켰고 반찬은 간단하게 나옵니다.
반찬이 부족하면 직접 더 가지고 오실 수 있습니다.
현금위주인데 갈치조림 가격이 다른 곳 보다 정말 쌉니다.
다른데는 소짜가 35000원인데 저희 같이 두명가서 2만원이면....
사진은 작게 나왔는데 양이 푸짐합니다.
무도 큼직큼직하게 양념이 잘 배어있고 갈치들도 살이 통통하게 많이 올라있습니다.
저는 뼈를 바르는게 귀찮아서 갈치를 잘 안 먹는데 여기는 진심 강추합니다.
가격대비 양과 맛을 보장합니다.
오늘은 집사람과 아이가 오후 2시 비행기로 대구로 돌아가야해서 공항에 갔다가 혼자 제주목 관아에 갔습니다.
네비게이션에' 제주목관아지'라고 나와서
전 '제주 목관 아지'라고 생각했는데 '제주목 관아'입니다..ㅋ
네비 찍고 가면 도로에 있는 입구가 나오는게 아니고 골목 안쪽에 있는 주차장으로 가게 됩니다.
주차장이 거의 구석에 있어서 네비 믿고 일단 직진하세요
입장료입니다.
전 또 에코카드를 이용해서.. 공짜..ㅎㅎ
유용하게 씁니다..
들어가면 가장 먼저 눈에 보입니다.
대구나 제주도에서 건물이나 산, 바다만 보다가 우리나라 전통 한옥을 보니 느낌이 색다르더군요
범죄자를 심문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네 죄를 네가 알렸다!!!' 이 한마디면 다 끝나죠??ㅋ
신기한 바닥입니다.
잉어를 만지면 도망갑니다.
사무를 보던 곳입니다.
마당에는 이렇게 곤장 맞는 곳이 있습니다.
무한도전의 유재석씨가 공약 내걸지 않았나요?
잘못한 것 있음 맞기로...
노홍철씨 빨리 돌아오시길.. 다만 공약은 지키시고.. ㅋ
유일하게 들어가 볼 소 있는 탐라순력도 체험관입니다.
보물인 탐라순력도에 이렇게 제주의 명승지가 표시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가볼 곳이 많은데 전 성산일출봉과 우도만 가봤네요.
다음번엔 더 많은 곳을 가봐야겠습니다.
체험관 2층에서 찍어보았습니다.
신기한게 많다거나 재밌다거나 그렇진 않았지만 저 멀리 보이는 회색빛 건물들 사이에 우리나라 전통한옥이 자리 잡고 있다는게 색달랐습니다.
한옥의 넓은 마당이 시원하게 뚫려있습니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저도 제주도의 생활을 마감합니다.
내일 아침배로 제주도를 떠납니다.
내년에 다시 오면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느끼고 가겠습니다.
내일 대구에 도착하면 한달 동안의 가계부와 느낀점을 적어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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