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는 아이와 달성공원에 갔다가 잠시 들렸다면
오늘은 비로 인해서 실내로 갈 곳을 찾아보다가 갔습니다.
아쉽게도 공사를 하고 있었고 전시실도 7월 중순부터 열어서 그때처럼 다 돌아보지는 못했는데요.
그래도 재밌게 놀다가 왔습니다.
특히 제가 재밌었어요.
경제를 워낙 좋아하니 예전에 쓰던 돈과 채권, 주식 등을 보니 흥미롭더라구요
- 대구 근대 역사관은 대구 감영공원 바로 옆에 있습니다.
감영공원은 임진왜란 때 명나라에서 우리나라에 지원을 왔다가 귀화를 한 명나라 장수 두사충이
'하루에 만석이 나는 자리'라고 이야기한 곳입니다.
바로 옆이 대구에서 중심가인 동성로이니까 틀린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근대 역사관에 들어서면 사람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생각외로 없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좋았습니다.
- 옛날 은행 창고의 모습입니다.
밖에는 창살로 되있고 우리그 늘 보는 금고모형이 문 위에 설치 되어 있습니다.
- 주권입니다.
주식증서죠.
저는 옛날 대동은행 주식증서를 보유하고 있어서 한자는 몰라도 한눈에 알아봤습니다.
옆에는 옛날 돈이 보이네요.
- 옛날 돈도 있습니다.
많이 봤던 돈이라서 생소하진 않습니다.
아마 적금 통장이겠죠?
제가 어릴 때만해도 어머니 은행 통장을 보면 통장에도 직원들이 직접 수기로 적어주었잖아요?
적금통장은 이렇게 도장을 찍어준것 같습니다.
주주총회를 한다는 통지서죠.
이 당시에도 주주총회를 했다는게 신기하네요.
- 1900년대 경상감영 모형입니다.
지금은 대부분이 사라졌지만
옛날에는 상당히 크고 넓었네요
- 마를린 먼로가 우리나라에 온 걸 아시나요?
지금 공항이전을 하자고 하는 대구공항에 왔습니다.
한국전쟁이 휴전 된 후에 신혼여행 도중에 우리나라를 방문했다고 합니다.
뒤에 보이는 산은 팔공산이라고 합니다.
- 헬렌켈러도 대구를 방문했습니다.
전 이런 분이 인권운동을 하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것 같습니다.
강연도 했다고 하네요
- 순종황제의 어가행렬이 있었습니다.
왕이 나오는게 거의 없다싶이해서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요.
일본의 계략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걸 대구에서는 순종황제 어가행렬로 길을 만드려고 했으니
문제가 좀 있었죠
- 황성신문입니다.
우리가 학창시절에 배웠던
장지연의 '시일야방성대곡'를 개재했던 신문입니다.
- 대구의 자랑스러운 모습입니다.
국채보상운동을 대구에서 시작했었죠?
이 당시에 일본에 침략을 당해서...
슬픈 역사이지만 1997년 우리나라는 또 다시 같은 일을 당하죠.
우리나라국민들은 늘 당하지만
어려운 일을 겪으면 국민들이 일어나서 해결을 했습니다.
- 인력거를 처음봤는데
상당히 크고 무거워 보였습니다.
- 금고 열쇠인데요
만화나 서부영화에서 보던 열쇠와 똑같이 생겼네요
- 박정희 대통령이 대구에 왔었다는 내용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제 초석을 닦은건 맞지만 독재자의 이미지가 강하죠.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간단하게 동판위에 흰색 종이를 대고 크레파스로 물질러주면 됩니다.
- 마지막은 2층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레고도 있고
why시리즈의 책들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찾이 않다보니 책이 아주 깨끗합니다. ㅎㅎ
아이들이 좀 크다면 여기와서 책을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오늘은 오전에 비가 와서 실내로 와 보았는데요.
다음 번엔 더 재미난 곳을 찾아봐야겠어요.
대구에 있는 시설은 왠만한 곳은 다 가보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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