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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 관심종목/시황정리

아람코 상장은 달러강세를 만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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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코가 이번달 중순에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최근에 뉴스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대부분이 MSCI지수에 초점을 맞추고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주식을 매도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죠.

MSCI리밸런싱을 하면서 한국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을 하고 내년에 아람코가 MSCI지수에 편입될 것까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요. 우리는 여기서 한발자국 더 나가야 합니다.

ㄷ다시 달러에 집중해야 되는 시기죠.

아람코가 상장할 때 시가총액이 얼마인지 아시나요?

아람코에서는 2조달러를 원했지만 공모가 기준으로는 1조 7000억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중요한게 아니라서 찾아보지 않았습니다.

포인트는 전체금액이라는 겁니다.

아람코가 상장했는 이상 돈이 필요하면 일정부분 주식을 매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원래 상장시에 5% 매도를 해서 1000억달러정도 자금을 마련하려 했지만 그렇지 못해서 1.5%정도만 공모주로 돌린다고 하네요.

 

이제 아람코 상장을 왜할까요?

전세계가 그렇지만 사우디도 마찬가지로 서브프라임 이후에 경제회복을 하지 못한 겁니다.

유가는 현재 60$아래에 머물고 있죠.

사우디는 국민들을 달래기 위해서 몇년전에 여성들에게 투표권을 부여했을정도였죠.

이번에 아람코를 상장시키는 것도 사우디에 돈이 부족한게 아닐까요?

 

 

그럼 특징을 한번 보겠습니다.

시가총액이 최대 2조$까지 불렸습니다.

기업하나가 상장하는데 말이죠.

이게 얼마나 크냐하면요.

미국이 3차 양적완화까지 하면서 돈을 풀었는게 4조$가 못 미치는 금액이었습니다.

현재 중국이 보유한 외환보유액이 3조$가 조금 넘습니다.

우리나라가 보유한 외환보유액이 4000억$가 조금 넘습니다.

아람코의 상장이 얼마나 큰 일인지 아시겠죠?

다행히도 상장할 때 현금을 쥐어주는게 아니기 때문에 몇조$가 아람코에 몰려들지는 않을 겁니다.

 

그런데 이번에 공모주식는 자금이 몰렸죠.

처음에 지분의 5%로 1000억$를 풀것이다라고 했지만 그 뒤에 공모가가 마음에 안들어서 1.5%로 바꿨습니다.

대략 300억$미만인데 이게 대단하죠.

 

11월달에 중국이 유로채권과 달러채권으로 100억$를 마련한 것을 알 것입니다.

그런데 아람코는 지분 조금 팔아서 300억$를 마련했는거죠.

 

 

아람코가 상장하는데 달러강세가 된다는 이유는 크게 2가지입니다.

첫째. 전세계 경제침체가 계속 되고 있다.

미국이 돈을 전혀 풀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유럽도 마이너스 금리를 하지만 경제가 하락하고 있고 중국도 마찬가지고요.

사우디도 아람코를 상장할 정도의 경제하락을 경험하고 있죠.

경제침체가 계속 이루어지는데 미국은 성장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미국의 경제지표들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죠.

작년까지 금리를 인상했는 국가가 미국입니다.

 

둘째. 돈이 미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며칠전에도 이야기했지만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곳은 국방비를 아닌 곳은 관세부과를..

아람코도 미국에 상장을 합니다. 당연히 해외에 있던 돈이 미국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오겠죠.

정확히는 아람코인 사우디가 가져가는거겠지만 돈은 미국 시장으로 움직인다는 겁니다.

왜 미국의 주가만 상승하는지 이해가 가시나요?

 

반대의 경우도 있었습니다.

2008년 서브프라임 이후에 미국은 양적완화를 통해서 부동산 가격이 다시 상승하기를 바랬었습니다.

그런데 의도와는 다르게 그 많은 돈들이 미국이 아닌 유가나 신흥국으로 흘러가버렸죠.

이번에는 반대입니다.

전세계에 펼쳐져있던 돈들이 미국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저는 작년부터 계속적으로 IMF와 유사하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 미국의 M1을 보면 하락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달러가 줄어들고 아시아에 달러부족현상인 외환위기가 오죠.

 

이번에는 방법은 다르지만 많은 자금들이 미국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중국은 우리나라에서 달러를 자국으로 보내고 있고..

 

시중에 많은 달러가 존재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지난 10년간 올랐는 주식과 부동산가격을 생각한다면

언제든지 시장에서 돈이 말라버리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을 겁니다.

아람코 이 사태가 환율을 상승시키지는 않을겁니다.

하지만 미중간의 무역전쟁으로 달러가 미국으로 흘러가고 국방비 인상으로 달러가 미국으로 가고 관세부과로 경제가 더욱 침체되는 등 여러가지 조건들이 계속 쌓이고 쌓이다가 결국 터지고 말겁니다.

그때를 미리미리 대비해야 하고 저는 그 선택이 달러라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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