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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 관심종목/시황정리

유가 9% 이상 급등.. 과연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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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8년만에 OPEC의 감산합의로 국제유가가 9%나 급등하면서 마감을 했습니다.

그리고 신문기사 및 증시들은 청신호로 받아들이면서 다 같이 오르고 좋은 기사 일색이죠.

하지만 유가가 오르는게 정말 좋은일인지 한번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WTI 선물

 

- 최근 45~ 47$선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유가가격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감산합의로 인해서 유가가 급등을 했지만 가격은 2014년 수준정도로 올라온 수준입니다.

결국 감산합의가 큰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또한 합의만 했지 이행여부는 지켜봐야 합니다.

각국들의 이해관계가 얽혔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합니다.

 

증시에서 좋다고 평가하는 이유는 산유국들의 수익 증가로 인한 구매력 증가인데

과연 산유국들이 유가 상승으로 수익이 올라오면 과거처럼 돈을 많이 쓸까??

저는 고민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08년 서브프라임과 함께 두바이도 무너졌죠.

그리고 유가가 곤두박질치면서 산유국들도 힘들게 변했습니다.

사우디는 유성들에게 참정권을 부여하고 이란은 미국과 해빙무드로 바뀌었죠.

 

또한 2007년 당시는 전세계가 호황이었습니다.

원자재와 생산, 소비가 전세계적으로 분담되어 있었죠

브라질 같은 남미에서 원재료를 사서 중국 같은 아시아에서 물건을 만들어서 미국과 유럽에서 소비를 하는..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미국은 자국주의를 선택했고 트럼프는 화석에너지를 활성화시키겠다고 했습니다.

산유국들은 과거에 한번 호되게 당한 기억이 있고 미국에 의지하기 보다는 자국들이 살아갈 방법을 찾아야겠죠.

 

유가상승이 산유국들의 구매력을 올려준다고는 전혀 생각치 않습니다.

 

 

 

- 지금 미국의 금리인상을 시발점으로 우리나라도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대출금리는 점점 오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올해 12월 미국이 금리 인상을 한번하고 내년에는 4번정도의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미국 금리를 따라움직이는 특성상 금리 인상이 되겠죠.

 

문제는 미국의 경우 경제가 어느정도 살아나고 있고 그들이 원해서 하는 금리인상이라면 우리나라의 금리인상의 경우는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한 환율 방어의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경기는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데 금리만 올리게 되면

지금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가계부채에 부담이 가게되고 연쳬율이 올라가게 되며 우리나라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유가 상승을 하게 된다??

금리인상의 주요요인은 물가상승을 막는 것입니다.

미국이 지금 물가상승을 막기 위해 금리인상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데 유가 상승이라는 외부요인으로 물가가 올라가게 되면 금리인상 속도가 다 빨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우리나라는 외부요인으로 인한 대응이 더욱 혼란스럽겠죠.

 

 

저는 이번 유가 상승이 단기적으로는 호재가 될지 모르겠지만 2~3년간의 시간을 두고 본다면 우리나라에는 금리인상이라는 악재로 나타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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