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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평창 옥스퍼드, 레고 트럭 블럭 굿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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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처럼 속으시는 분이 없으시길 빕니다.

평창 레고 블럭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데 이거 레고 아닙니다.

어쩐지 블럭수에 비해서 가격이 너무 싸다고 생각했는데 검색해보니 옥스퍼드였고요.

인터넷에 좋다 이쁘다고 나오는데

솔직히 레고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많이 조잡하고 부실한 면이 보였습니다.

 

처음에 개봉 했을때 봉지하나가 띁겨서 있었고요 박스도 찢어진 곳도 있었습니다.

블럭을 연결하면 연결된 부분이 매끈하고 튼튼해야 하는데 미세하게 어긋나거나 정확하기 맞지 않아서 블럭이 휘어지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금만 만지만 블럭이 다시 빠집니다.

또한 스티커를 붙이면 약간씩 울어버립니다.

 

저는 주로 아이와 함께 만들고 다 만들고 나면 아이와 함께 가지고 노는데 상점안이 너무 좁아서 불편했습니다.

결국엔 문도 다시 떼어내고 해서 그냥 오픈된 상태로 가지고 놀았어요.

블럭도 계속 빠지고...

 

결론은 레고와 호환된다고 하지만 옥스퍼드는 절대 사지 않을거고 평창 블럭 굿즈는 그냥 전시용이지 가지고 놀 수 있는건 아니라는 겁니다.

 

 

 

 

- 평창 블럭 굿즈입니다.

박스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ㅋㅋ

뒤에 대부분은 스티커라서 붙이기 너무 힘듭니다.

 

옥스퍼드의 실력인지는 모르겠지만 중국산레고같은 느낌입니다.

이것을 외국 관광객들에게 판다면 사기 당했다는 느낌이나 레고 짝퉁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대충 내용물을 보면 크기별로 나눠져 있습니다.

이것은 참 좋았습니다.

부품 찾기는 편했거든요.

큰거는 여기에 작은건 여기에 있을거 같다고 생각하면 그 곳에 있더라구요

 

 

 

- 스티커입니다.

 결국 레고와 또 비교하게 되는데 스티커를 최소화했을면 좋았을겁니다.

한정적으로 만들어지다보니 비용을 낮추는데 초점이 있었겠죠.

레고는 많은 부분들이 블럭으로 나오는데 평창 굿즈의 경우는 대부분이 스티커로 도배를 합니다.

조금 퀄리티를 높이고 비용을 높게 했어도 충분히 팔릴건데

이건 퀼리티를 낮추고 비용을 낮게 하니 만족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딱 가격수준이구나 싶은...

 

 

 

 

- 계단입니다.

이것도 스티커 붙이면서 어이가 없는게

계단을 다 만들고 나서 스티커를 붙이는데 스티커가 너무 얇습니다.

그래서 완성된 계단에 붙이기 힘들기에 다시 계단을 분해해서 스티커를 붙이고 재조립을 했습니다.

 

계단을 만들면서 생각한게

'옥스퍼드 직원들은 제품은 만들었지만 조립은 안해봤구나' 였습니다.

 

 

- 트럭 몸통을 만들어 올립니다.

이것도 균형이 안맞다고 해야하나?

아이가 윗쪽에 블럭을 누르면 트럭이 넘어가 버립니다.

힘조절이 힘들었습니다.

 

 

 

-  벽에 예쁜 물건들을 붙입니다.

다 스티커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스티커도 블럭에 크기에 안맞는 것도 있습니다.

정말 신중하게 잘 붙여야 합니다.

 

 

 

- 딱 이수준입니다.

아이랑 가지고 놀 때 이 수준에서 바퀴와 트럭 앞 부분면 완성하고 나머지는 다 떼어놨습니다.

안이 너무 좋아서 가지고 놀수가 없습니다.

 

 

 

 

 

아.. 이거 만들면서 너무 부정적인 생각만 했네요.

 

솔직히 레고 만들면 1~2시간 집중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만드는데

평창 트럭블럭 굿즈는 만들면서 짜증이 많이 났습니다.

너무 조잡하고 약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돈 아깝다는 생각도...

 

 

- 결국 다 완성했습니다.

아이랑 같이 1시간 30분정도 걸린거 같네요.

 

 

 

- 이렇게 문이 열리고 닫히는데

문은 쉽게 떨어집니다. ㅋㅋㅋ

 

 

완성하고 느낀점은

제가 레고 블럭을 샀다는 느낌은 전혀 안들고 그냥 평창 올림픽 기념블럭을 샀다는 생각입니다.

그게 아니라 레고를 생각하고 샀다면 완전 사기당한 느낌이고요.

가격대비 비싸다는 생각입니다.

그정도로 품질도 안좋고 퀄리티가 떨어집니다.

 

레고를 완성하고 나면 하나의 작품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면 평창 블럭 굿즈는 그냥...

겨우 완성했네.. 라는 느낌이..

 

최근에 강원도쪽에 숙박비 상승으로 인해서 욕을 많이 먹잖아요?

이것도 그런 느낌입니다.

가격에 비해서 품질은 많이 떨어진 느낌입니다.

 

원래 레고는 완성하고 아이와 함께 가지고 논다고 레고 박스에 넣어두는데 이건 격리...

화면에 나오는... 사람들이 좋다고 홍보하는 모습을 생각하고 만드셨다면 실망 많이 하실겁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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