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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작은여행

대구인근 아이와 가본 군위 사라온이야기마을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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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이와 함께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검색에 검색을 한 끝에..

군위에 있는 사라온이야기마을에 다녀왔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긴한데..

생긴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매력적이지는 않아요.

 

직원은 아닌거 같고 마을 사람들이 계신데

그다지 친절하지도 않고 뭐 물으면 다른사람에게 물어보라고 하고..

 

그리고 돈은 얼마안되지만 기분이 안좋은... 엽전...

안에서 뭔가를 먹거나 할때 필요한 엽전인데 대부분이 체험형식입니다.

그런 체험들이 재밌거나 신기하거나 하면 좋은데

건성건성.. 대충대충...

결국 내가 돈내고 내가 음식 만들어먹는...

거기다 양과 질에 비해서 가격도 비싼거 같고...

 

웃긴건 입장료도 있는데 입장하고 많은 체험을 다시 돈내고 해야되는...

 

 

 

 

밥 먹는데 사람들이 다 한마디씩 해요..

너무 비싸다고...

금액이 높아서 비싼게 아니라

음식의 질과 양, 서비스에 비해서 높은 가격이 책정된거 같아요.

 

밥을 먹는데 아주머니는 그릇에 밥만주고 우리가 도시락 만들고 국 떠서  셀프로 운반 하는데.. 반찬도 없어요.. ㅎㅎ

분홍 소세지만 엄청 먹었네요.

 

 

팥빙수는 옛날 팥빙수라는 이름으로 얼음, 떡, 팥, 연유... 끝..

집사람이 뒤에서 욕을 욕을.. ㅎㅎ

 

떡체험은 저희는 하지 않고 다른 아이들이 하는걸 봤는데...

제가 자세히는 못봤는데

아이들이 떡메를 치고 아주머니께서 떡을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주는데 한 3분의 1은 자르더니

'이건 내가 아까 따로 했던거다.' 면서 떡을 주던데...

아이들 입장에선 자기 떡을 뺏긴 기분이겠죠.

 

 

저기다가 직원들 중에서 웃으시는 분 딱 두분 봤어요.

사또 옷 입으신분과 조각하시는 분

그 분들만 웃으면서 이야기하고...

 

하다못해 어떤 아이가 쓰레기를 잘못 버렸는데

바로 신경질적으로

'누가 여기 쓰레기 버리래?' 라면서 아이를 윽박지르고...

 

사람들 없는 곳에선 자기들끼리 싸우고...

내가 일을 많이 했니.. 적게 했니...

 

정말.. 저희 아이가 들을까봐 조마조마했어요

 

 

 

 

여러가지 시도를 한거 같은데...

엽전을 이용해서 안에서의 화폐로 이용하려는거 같은데..

전통시장처럼...

그런데 전통시장의 푸짐함이 없어요.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는 엽전은

엽전 한두개로 음식을 조금씩 바꿔 먹을 수 있어서 푸짐함이 느껴지는데요

여기는 엽전 5,000원주고 10개 바꾸고 음식하나 사먹으면 없어요.

또 사야해요.

럭셔리하게 먹으려면 30,000원정도는 바꾸셔야 해요

 

입장료를 낼때 엽전을 주면 좋은데...

입장료는 입장료 대로 내고 엽전은 따로 사야하고...

 

 

 

 

 

정말 간혹사다가 사먹으시는 분 봤지만 거의 안사먹어요.

 

 

 

그나마 이 책자가 제일 좋았네요.

안에 문제풀이도 있고 스티커도 있고

이야기도 잘 꾸며놓았고..

 

 

 

 

 

여기는 기생집인데요.

위에는 기생옷이고 여기는 장구게임이예요

화면에 나오는 색에 맞춰서 장구를 치면 됩니다.

 

 

 

 

 

 

 

엽전 10,000원치입니다.

20개요..

점심때 도시락 2개 사먹으면 끝...

옛날도시락을 만들어 먹는데

2,000 ~ 3,000원이면 먹을 수 있는걸 우리가 직접 만들어서 들고 가야 합니다.

 

 

 

곤충관찰 체험장...

이게 다 입니다.....

 

 

 

여기 베틀체럼이랑 모기퇴치제 체험을 합니다.

바로 앞에서 떡체험을 하고요.

 

 

 

 

덕치본청에서 정시각만 되면 인형극이나 물총만들기, 부채만들기 등 이벤트를 많이 진행해요

여기는 좋은거 같아요.

 

 

 

 

이분....

가장 친절하게 대해주셨어요.

목판을 깍고 있으시다가 아이들이 다가서면 문을 열어서 이렇게 만져보라고 하세요

 

검은색 글은 두고 하얀색만 깍아낸다고 하시면서

직접 찍은 책도 보여주세요.

 

옆에는 목판을 찍어볼수 있는 체험실도 있어요

 

 

 

 

아이가 가장 마음에 들고 저희도 마음에 들어했던 곳입니다.

엽전 4개를 내면 나무에다 그림을 그리거나 색칠을 할 수 있는데

저희애는 그림은 아직 못그려서 색칠 하라고만 했어요.

 

늘 도깨비는 무서워하면서 좋아해서

도깨비 얼굴에다 색칠하네요

 

 

 

전반적으로 최근에 아이들과 함께 보냈던 곳 중에서

시간, 비용, 재미가 떨어지는 곳이었어요.

 

시간이 많이 들고 비용이 높다기 보다는

내가 이거 할려고 이 시간내서 이 돈내서 왔어야 하나? 는 생각...

 

 

사라온이야기마을이 조금 더 성장하려면 직원들 친절도가 많이 올라야 할거 같고요.

웃는 직원들 찾아보기 힘들어요

직원들끼리 싸우고 언성 높이는 건 많이 들었어요..ㅡ.ㅡ;;

 

 

입장료를 올리고 그때 엽전을 주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그 입장료 엽전이면 어느정도 체험을 할 수 있게 체험가격을 조금 다운 시키고요.

 

예를 들어 입장료를 어른 10000원, 청소년 6000원, 아이 3000원으로 하고

엽전을 개당 1000원으로 해서 입장할 때 어른 10개, 청소년 6개, 아이 3개를 먼저 주는 겁니다.

 

보통 어른2명에 아이1명오잖아요.

그럼 23개정도로 밥, 팥빙수, 떡 사먹고 체험 2개정도 할 수 있을정도로...

그리고 체험을 더 하고 싶으면 그때 엽전을 더 사는거죠.

놀이공원가면 자유체험은 아니더라도 빅파이브정도로..

 

 

그리고 직원분들도 옷을 전통한복으로 맞춰입으면 좋을 거 같아요

사라온이야기마을에 기와집에 엽전을 사용하는데

직원들은 우리와 같은 옷을 입고 있으니까 뭔가 어울리지가 않아요.

 

예전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거 같은데...

옷이.. 좀..

애버랜드처럼 연극까지 하실 필요는 없지만 한복을 입으면

정말 타이머신타고 삼국시대로 간것마냥 더 특색있고 매력적인 곳이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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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and.us/@key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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