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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작은여행

서문시장 야시장을 둘러보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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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에 하고 싶었던건 대구 중구 수창동에 있는 대구역 자이를 둘러보는 거였는데...

둘러보기는 했는데 제가 지도로만 봤던 것과는 다르더라구요.

당연히 지하철 3호선쪽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자갈마당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었고...

(60대 할머니께서 저한테 "오빠, 퇴근했어?" 라고...ㅜㅜ, 소름이 쫙~~~)

상가는 다 문이 닫았네요

자갈마당 철거한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언제 철거를 할지...

 

 

그리고 북성로쪽은 여전히 장사도 잘되고 유동인구도 많은...

 

이쯤에서 각설하고 달성공원역에 내리기 전에 서문시장역에서 내려서 야시장도 구경하고 천천히 상권도 보면서 올라갔습니다.

 

서문시장 야시장은... 많은 안타까웠어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시간 지나면 없어지겠다.' 정도였는데요.

 

처음에 들어가면서 느낀게

1. 대구나 서문시장의 색이 없다.

이는 서문시장 야시장에 사람들을 흡입할 만한게 없다는 겁니다.

제주 벨롱장에 갔을 때 '아!! 여기가 제주구나, 내가 돌아가서도 제주의 느낌을 간직할 만한 물건을 사야지' 라는 느낌을 받았다면 서문시장은 아무런것도 없었습니다.

하다못해 머리끈과 열쇠고리를 샀는데 거기 사장님이 물건 도매로 떼서 온거라고....

 

2. 먹거리 시장....

딱 저럼한 먹거리 시장...

야시장인데 물건을 팔거나 벼룩시장처럼 색다른게 있다거나 특색이 있어야 하는데

다들 음식점...

이름은 야시장인데 그냥 식당인....

대구시에서는 상권활성화를 위해서 했겠죠

동성로에서 조금 올라가면 동산병원에서 청라공원과 성당 등이 있고 동산병원에서 내려가면 서문시장이니까 이를 연결하기 위해서..

중심상권의 확대라고 해야하나?

그런데 그 밤에 굳이 서문시장에서 저녁먹을 필요는 없을거 같네요

 

뭐 그런점이 안타까웠습니다.

서문시장 야시장이라고 했을 때 뭔가 특색있는게 떠올라야 하는데 그냥 저렴한 음식점 많은 곳에서 끝..

아쉽네요

 

 

 

- 입구인데 사람들은 많았습니다.

그런데 처음시작부터 음식점입니다.

 

대구에 살고 있는 저는 서문시장에는 제법 많이 오는데 낮에 왔는거보다 더 재미가 없다고 해야하나??

낮에는 활기넘치고 사람사는 냄새가 난다면

야시장은 뭔가 협소하고 불빛으로 사람들을 유혹한다는 느낌정도...

 

 

 

 

그나마 다른 물건을 파는 곳이 있어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 저는 그나마 캐리커처정도 마음에 들더라구요.

이건 다음번에 아이와 오게 되면 해볼 생각입니다.

 

 

- 가운데 댄스대회?? 정도가 있던데...

날이 추워서 그런지 구경하는 사람들은 많이 없었습니다.

 

 

 

 

저는 여기서 토토로를 샀어요.

 

 

 

근데 본인들이 만든게 아니라 도매로 떼서 왔다고..ㅋ

제주 벨롱장 생각하면 좀 아쉽죠??

제주는 직접 다 만들어서 가격은 비쌌지만 그래도 제주 느낌이 들어서 몇가지 사서 왔는데

서문시장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물건을 팔고 있으니...

 

 

 

 

- 끝에는 VR이나 사격등을 하는데 사람들은 많이 없습니다.

주로 앞에서부터 중앙에 사람들이 있어서..

 

서문시장 야시장만의 특색있는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어요

대구시에서 판은 마련해주었고 이제 사람들이 뭔가를 이끌고 가야하는데

그놈의 뻔한 푸드트럭....

푸드트럭, 푸드트럭...

 

좀 더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가 많아지면 좋겠네요

 

 

2017/10/15 - 제주도 일주일 여행 셋째날 (2) - 세화 벨롱장, 영제발굴단 꼬마작가 전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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