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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작은여행

청도 운문사 - 내가 좋아하는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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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에서 가볼만한 곳이라면...

역시나 운문사입니다.

 

제가 전생에 스님이었는지 저는 절에만 가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절 이쪽저쪽을 많이 돌아다니는데

제가 좋아하는 몇몇 절 중에서 한군데가 바로 청도 운문사입니다.

 

청도 운문사는 경내에 들어가기까지 소나무길이 되어 있어서

가는길에 마음도 정화해주고 시원한 바람도 맞아주면서 가벼운 걸음이 됩니다.

 

그리고 청도 운문사는 비구니절이라고 하더라구요.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청도 운문사 가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참 좋더라.' 고 하니깐

회사 부장님께서

'거기 비구니절이잖아.. ' 라고 하셔서..

 

 

 

여기서부터 시작이죠...

길이 두갈래로 나뉩니다.

왼쪽에는 자동차가 갈 수 있는 곳과 오른쪽에는 산책길이 있습니다.

 

차로 가면 경내 앞에 있는 주차장까지 갈 수있지만

저는 시원한 솔바람길로 걸어갈 것을 추천합니다.

걸어봤자 시간도 얼마 안걸려요.. 15분 내외정도..

 

 

 

솔바람길이라는 말에 다들 느끼셨죠??

 

예.. 맞습니다.

소나무길입니다.

길 양쪽에 소나마가 서있고요.

나무 사이로 전해지는 바람이 시원합니다.

 

한여름에 가셔도 땀에 졌은 몸을 솔나무 사이에서 오는 바람으로 다 날려버리실 겁니다.

 

 

 

나무가 아주 높게 솟아 올라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소나무가 길을 보호해주는 느낌??

아늑합니다.

 

 

 

 

조금 가다 보면 다시 길이 만납니다.

그래도 오른쪽길을 사수하세요.

 

이런 좋은 곳을 차로 그냥 지나친다는 건 나중에 생각해보면 아쉽지 않을까요?

 

 

 

 

자 이번엔 나무로 만들어진 길을 지나가게 됩니다.

통통 소리가 들릴정도로 잘 만들어진 나무길입니다.

 

 

 

 

조금 가다 보면 쉼터가 있습니다.

힘들어서 쉬어가는 분은 없습니다.

다들 자연을 느끼고 그 자연을 사진에 담고 싶어서 쉬는거지

 

 

 

 

이제 이 다리를 지나면 조금은 더 우거진 자연과 만나실 겁니다.

 

 

 

 

한걸음 더 자연에 다가오신겁니다.

다만 흙길이라서 비가 온 다음날에 가지면 신발도 흙에 다 뭍게되고

유모차는 더욱 더...

그래서 화창한 날씨를 선택해서 가보시길...

 

 

 

 

스님들의 수행공간입니다.

출입을 금하니까 들어가지 마세요

 

 

제가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절을 둘러싸고 있는 산입니다.

사방에 산들이 둘러싸고 있는데 포근하고 안락한 느낌입니다.

누군가 저를 안고 있는 기분이 듭니다.

 

 

 

 

 

탁 트인 경내도 마음에 듭니다.

전 운문사만 오면 마음에 평하를 얻는듯... ㅋ

 

 

 

 

마지막으로 산의 모습을 찍어봤습니다.

절 밖에는 스님들이 손수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이제 여름이 되면 청도에 물놀이하러 가실건데

가게 되면 운문사에 한번 들려보세요

연인의 데이트코스나 가족끼리 잠시 바람쎄러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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