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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작은여행

울산 장생포 고래 박물관 - 저렴한 가격으로 돌고래쇼 구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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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3월 중순부터 계속 감기를 달고 살아서 한 달 넘게 주말에 집에만 있었습니다.
계속 폐렴, 기관지염...
일주일에 두 번씩 병원에 왔다 갔다...
새벽에 응급실도 있었네요.
오늘도 외출을 하고 싶은 게 아니라 둘째 아이는 돌잔치를 안 해서 가족사진을 찍으려고 예약을 해놓았습니다.
야외촬영으로...

3월로 예약을 했는데 업체에서 연락이 없어서 3월 중순경에 전화해보니 예약이 다 찼다고 4월에 해야 한다고.. .;;
본인들이 연락 준다고 했었는데....
그래서 4월로 했고... 4월에 다시 날짜를 맞추는데 22일에 날씨 비 오는 걸로 되어있어서 다른 날로 하자니까 자기들 어플에는 23일부터 비 온다고 그냥 진행하자고 합니다.
그런데 어제 오전에 부슬부슬 비가.. 뭐 왔다 안 왔다 했지만 저희는 야외촬영이고 애들 비 맞는 게 싫어서...
오전부터 전화했는데 일단 오고 촬영하다가 비 오면 다른 날에 촬영하자고...
상인동에는 비 안 온다고.. 아니면 실내촬영하자고...

출발하려는 데 또 비가 와서 전화하니까 여기선 계속 그냥 오라는 식으로 이야기하고 날짜 바꾸자고 하니 대표가 전화 준다고 기다려라고 하고.. 11시까지 도착해야 하는데 10시 넘어도 연락은 없고...
짜증 나서 바로 계약 취소시켜버렸습니다.

촬영전에 언제든지 취소 가능하다고 했거든요.

촬영하기 위해 아이들 옷 입힌 거, 음식, 간식 준비한 거 다시 짐 풀기 아깝잖아요.
오전부터 준비했는데...
그래서 일단 나가자고 해서 찾아간 곳이 울산 장생포 고래 박물관이었습니다.
여기는 정말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저렴한 비용으로 아이들이 즐겁게 놀다가 온 거 같아요.
다음번에도 또 가고 싶을 정도로...

 

 

 

- 비용도 저렴한데요.
저는 고래 박물관보다는 생태체험관이 훨씬 더 좋았어요
11시, 2시, 5시에 돌고래 먹이 주는 시간이 있는데 돌고래쇼도 같이해줘요.
이거 보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 다들 가족단 위고 서로서로 양보하고 배려해주셔야 합니다.
장소가 협소해서...

 

 

 

 

 

 

 

 

- 여기는 생태 박물관 1층인데요.
해저 통로로 되어있어서 밑에서 돌고래를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물의 굴절 때문에 조금 어지러울 수도 있어요
하지만 머리 위로 돌고래가 다니는 모습이 신기했어요

 

 

 

 

 

 

 

- 먹이 주는 시간이에요.
그 시간 외에도 언제든지 돌고래는 구경할 수 있는데 먹이 주는 시간에 돌고래쇼도 함께 하니 꼭 시간 맞춰 가서 보세요.
박수가 절로 나온다는 게 어떤 건지 처음 알았어요.
돌고래가 물 위로 올랐다 다시 물로 떨어지면서 물이 많이 튀니까 조심하시고요.
저는 이거 하나 보면 본전 뽑았다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 이곳은 옆 건물인 고래 박물관인데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에요.
화면에 색칠을 하면 앞에 그림에 아이들의 고래가 움직여요

 

 

 

 

 

- 인기 많은 이 미끄럼틀...
3층에서 2층으로 이어져있어요.
어마어마하게 길죠?
나이 제한이 있으니까 어른들은 못 타고 아이들만 탈 수 있는데
내려갔다가 2층에서 다시 계단으로 올라오고...
왔다 갔다 합니다.
저희 애도 한 5번은 탄 거 같아요

 

 

 

 

 

 

- 박물관 3층 전망대입니다.
날이 많이 흐리고 야간의 비와 바람도 불고...
아이가 바다 보고 싶다고 했는데...
해수욕장을 이야기하는 거 같았지만 대신 여기서라도..

울산공단지역이라 그런지 큰 배들이 많이 있었어요

 

 

 

 

 

 

 

- 고래 뼈들과 모형인데요.
오른쪽 아래 사진은 아기 고래들이에요.
이걸 보면서 가슴이 아프더라고요.
저희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그냥 아기 고래야..라고 하기엔 뭔가가...
만약에 아이가 '아기 고래가 왜 저기 있어?'라고 하면 뭐라 말해야 할지...
그래서 그냥 지나쳤어요.

그리고 아이가 옥토넛 탐험대에서 일각고래를 많이 좋아했는데 사진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거 같아요.
이곳은 다음번에도 다시 오고 싶은 곳이에요

 

 

 

 

그리고 몇 가지 팁을 드리자면


1.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아요. 가족들을 위한 곳이 아니라 공단 근로자를 위한 식당이 대부분입니다.


2. 표를 구입하시면 3시간 무료주차여서 먼저 주차를 하고 근처에 식사를 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3. 고래빵은 찰보리로 만들어서 차가운 게 더 맛있데요.
굳이 방금 만든 거 먹으려고 기다리실 필요 없이 가게에 들어가서 사시면 됩니다.
가게에서 파는 것도 만든지 얼마 안 된 거라고 하네요.


4. 주차장 건너편에 파스쿠찌 커피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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