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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제주도 일주일살기 2017. 10.12 ~ 10. 19

제주도 일주일 여행 마지막날(3) - 하얀등대 게스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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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설쳤더니 너무 너무 피곤했습니다.

같이 간 일행들이 오전 비행기로 가야했는데 저희가 머물던 숙소가 제주공항과 1시간 넘는 거리에 있었거든요

그리고 아침부터 설쳤더니 너무 피곤해서 일단 숙소를 정하고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제주항과 가까운 제주시에서..

그런데 제주시 안에는 주차장이 좀 복잡하더라구요.

게스트하우스 몇군데를 돌아다녔는데 딱히 마음에 드는 곳이 없고 친절한 곳은 주차가 불편하고

불친절한곳도 많고...(뭐 저의 몰골이 좀 아니긴 했죠..ㅋㅋ 아침에 세수만 하고 나왔으니..)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 있었는데..

전화해보니 평일인데도 자리가 없다는.. ㅎㅎ

그래서 찾아간 곳이 하얀등대 게스트하우스였습니다.

용두암근처에 있어요.

 

음....

일단.. 직원은....

가면 설명 좀 해줘야하는데 그냥 남자숙소만 안내해주고 침대하나에서 자면된다고 끝...

너무 피곤했고 대부분의 게스트하우스가 4시부터인데 그곳만 3시부터라..

저는 일단 자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이곳은 글을 적고 싶지 않았는데

같이 방을 썼던 사람들이 너무 예의바르고 배려감이 좋았다고 해야하나?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만족감을 높여줬어요

 

 

- 남자방은 다 찼고 여성분들은 2명만 봤네요.

제가 방을 기웃거린건 아니고요

저녁 8시쯤 되니까 사람들이 휴게실로 다 모이더라구요..ㅎㅎ

저도 너무 백수처럼 있다가 슬금슬금 맥주사서 가서 앉았는데..

이곳은 다 개인플레이...

여행온 친구들끼만 이야기하는...

여성분들은 다들 혼자 여행왔는거 같은데..

 

 

 

- 함께 대화도 좀 하고 싶었는데

친구들끼리 여행온 사람들은 회니 통닭이니 푸짐하게 사와서 먹고 있는데

맥주만 달랑 들고 함께하는것도 웃기잖아요.

혼자 여행온 사람들은 다들 핸드폰만.. ㅎㅎ

 

여러사람들과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게스트하우스가 좋은거 같네요

그리고 다들 젊은 20대 초반인거 같던데....

이야기 들어보니 군대 전역하고 온 친구들도 있고...

 

그런데 30대 후반의 배나온 아저씨가 함께하기엔 웃긴거 같아서..ㅎㅎ

 

 

 

- 함께 방을 쓴 친구들이 너무 괜찮았어요

인사도 하고..

다들 대화하는데 조용조용하게 방해안되게...

 

 

- 게스트하우스는...

그리스의 산토리니 느낌으로 했는데...그냥 그랬고요.

작은 방에 사람들이 8명 다차니까 군대마냥 덥더라구요..ㅋ

 

젊은 친구들 밤에 자는데 덥다고 에어컨을 키고 자는.. ㅋㅋ

 

괜찮은 느낌이었어요

하얀등대 게스트하우스가 괜찮다기 보다는

그곳에 함께 있었던 사람들이 좋았어요

 

아.. 공항 옆이서 저녁에 비행기 소리 때문에 조금 시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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