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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제주도 한달살기 2014.11.11 ~ 12.11

제주도 한달살기 17일차 - 서연의 집, 큰엉 해안 경승지, 한울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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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또 비가 왔습니다.

제주도는 비가 자주 오는 건지 아님 우리가 비가 올 때 왔는건지...

 

오늘은 제주도에 오시는 분들께 주의를 잠깐 주려고 합니다.

일단 제주도 일반도로의 노면 상태는 좋지 않습니다. 패여있는 곳도 많고 턱도 많이 있습니다.

 

한라산을 통과하는 도로의 경우 커브길로 많고 도로도 많이 미끄러워 보입니다.

제가 오늘 이야기 하는 이유는 몇일전 오전에 비가 왔었는데

한라산의 커브길에서 SUV차량이 도로옆 수로에 빠져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또 한라산을 지나는 길에 보니 수로에 차가 빠져 있었습니다.

근데 둘다 바퀴가 살짝 빠진 정도가 아닌 절반이 빠지다가 걸려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쉴려고 왔는 관광지에서 교통사고는 없어야겠죠?

 

 

 

오후에 건축학개론에 나왔던 까페 서연의 집에 갔습니다.

 

 

전 수지보다는 이제훈이 더 끌렸습니다.. ㅠㅠ

불쌍한 녀석..

 

 

경치가 좋습니다.

혹시 서연의 집에 찾아가시는 분들은 네비게이션을 찍을 때

주차장이 아닌 까페 서연의집으로 바로 가세요.

주차장에서 200m정도 걸어 가야하는데 서연의 집 앞에도 주차장이 많이 있습니다.

비수기에 금요일이라서 주차 공간이 많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때 보았던 영화의 감동이.....

 

 

 

 순수함이 느껴지던 그 마음들...

 

 

 

문에서 들어오는 길입니다.

 

 

다른 분들도 있었는데 주인공만.. ㅎ

 

 

집사람이 여기 영화에서 나온 수돗가라고 하는데..

전 아무리 생각해도 뭔지... 기억이... 잘...

 

 

 

 밖에서 본 모습입니다.

커피맛은 좀....

그저께 '고래가 될' 커피맛은 좀 약하다는 느낌이라면 오늘 '서연의 집'은 정말.......  

 

영화를 보신 분들은 차 한잔 마시면서 그때의 감동과 경치를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저도 집사람과 아이와 함께 사진찍고 구경하고.. 시간이 어떻게 지나간지 몰랐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큰엉 해안경승지를 들렸습니다.

이곳은 사전에 아는 내용도 없고 서연의 집에 가는 길에 보이길래 들렸는데 산책하기 좋은 길이었습니다.

제주도 말인 큰엉은 큰 언덕이라는 뜻입니다.

 

 

여기 리조트가 있는 곳이 큰엉 해안경승지이지 않을까? 라는 추측을 해봅니다.

 

 

 

밑에 내려오면 이렇게 나무로 길이 나있습니다.

남자분들 RPG게임하시죠?

여기 길이 그렇습니다. 던전마냥 길 가다 옆길이 있는데 그 길로 들어가시면 색색이 다른 경치가 있습니다.

 

 

바다 바로 옆으로 길이 나있습니다.

 

 

 

한반도 모양으로 나무를 정리해 놓았습니다.

비슷한가요?

 

 

 

이 곳은 우렁굴이라고 하는데 소들이 여름에 여물을 뜯다가 더위를 피할 곳을 찾아서 

내려오고 내려오다 이 곳에 빠져 죽었다고...

 

 

던전의 비밀의 장소를 찾았습니다. ㅋ

 

 

가로등도 있어서 밤에도 산책이 가능합니다.

 

 

 

호두암, 유두암인데 낚시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파도도 높았는데...

 

 

 

저 멀리 일몰이 보입니다.

 

탁 트인곳에서 넓고 넓은 바다를 마음 껏 볼 수 있었습니다.

 

 

 

 

 

 

저녁은 '한울타리'라는 소고기 집에서 먹었습니다.

비자림 입구에 있는데

금요일에 소를 잡아서 금토일 3일동안 저녁에만 장사를 합니다.

저흰 오늘 잡은 소를 먹기 위해.....

살치살같은 특수부위는 일요일엔 다 떨어졌을수도 있습니다.

간판도 없는 가건물입니다. 주변에 건물도 이것만 달랑 하나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한우에 원산지 표시가 <제주산>으로 나와있습니다.ㅋ

 

 

 

장차림비로 한 테이블 당10000원을 내셔야 합니다.

 

 

고기가 많이 없는데 필요하면 옆에 있는 방에서 고기를 썰어서 가져다 놓습니다.

 

 

오늘도 집사람과 횡성, 의성 한우와 오늘 먹은 살치살에 대해서 또 의견이 달랐습니다.

전 살이 두툼하고 쫄깃쫄깃한 여기 한우가 맛있었는데

집사람은 횡성, 의성 한우가 살살 녹는다고 그 곳이 더 맛있다고 합니다.

판단은 각자....

 

 

가건물에 불빛도 없습니다.

 

 

 

오후부터 열심히 돌아다녔네요.

오늘 하루 알차게 보낸거 같아서 뿌듯합니다.

그리고 미생으로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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