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제주도 한달살기 2014.11.11 ~ 12.11

제주도 한달 살기 13일차, 14일차 - 제주도립미술관

728x90

13일차

비가 온다는 뉴스를 보면서 일단 고성오일장에 잠깐 나갔다 오곤 집에만 있었습니다.

고성오일장에는 시장 열때마다 갔네요.

가서 반찬거리도 사고 군것질거리도 사고..

근처에 하나로마트가 있긴 하지만 시장이 정감이 더 가더라구요

 

흐린 날씨로 인해서 집에만 있었는데 오후 들어서 비가 조금씩 오더니..오후 들어서 번개 치고 비가 퍼붓기 시작하는데

제주도의 날씨 장난 아닙니다. 바람도 쎄게 부는데 대구에선 태풍때나 느낄 수 있는 바람소리와 빗줄기였습니다.

비가 어느정도 오는지 볼려고 창문을 조금 열었다가 방안에 비가 다 들어왔네요.

 

차로 움직일 때마다 창문에 테이프를 붙여놓은 집을 보곤 했는데 역시 붙일만 했습니다.

이곳이 바닷가 바로 근처라서 바람이 더욱 많이 부는 것 같았습니다.

 

 

 

 

14일차 - 제주도립미술관

아이의 이유식을 사기 위해 왕복 2시간 거리에 있는 제주시에 갔습니다만 이유식이 다 나갔다고 하네요

아.. 내일 다시 가야합니다. ㅠㅠ

 

오늘 이유식 사기전에 제주도립미술관에 들렸습니다.

 

 

 

날씨 때문인지 사람들은 몇몇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잔디밭에 있는 작품들 뒤로 물 위에 있는 듯한 미술관의 모습이 작품들을 가지고 있는 건물이라는 느낌보다는

건물 자체가 작품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깨끗한 물 위에 투영되는 미술관, 회색빛이지만 건조한 느낌보다는 무엇인가를 숨기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잔디밭에 있는 작품들인데.. 글쎄요.. 전 잘....

 

 

작품이 재밌는데 4사람이 가운데 무엇인가를 응시하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무었인지는 모르지만 사람들의 행동과 모습만으로 우린 이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하는지 알수 있습니다.

반사되는 판에 우리들의 모습이 보이는데 무엇인가를 갈망하는 우리네 모습이지 모르겠습니다.

 

 

날이 쌀쌀해서 박물관에 빨리 들어가서 작품들을 자세히 보지는 못했습니다.

저 뒤에 보이는 물고기는 가운데 큰 바위가 들어있습니다.

텅 비어버린 사람의 모습과 큰 바위를 안고 있는 물고기...

 

 

미술관 입장하는 길입니다.

 

 

관람시간인데 1시간정도면 충분히 다 돌아볼 수 있습니다.

미술에 대한 지식이 많으신 분이시면 더 오래 걸리겠죠?

 

다들 아시겠지만 전시관에 들어가면 촬영이 금지됩니다.

오늘 2G폰으로 몰래몰래 사진 찍으신 분이 있으셔서...

결국 직원분이 주의를 주었네요.

 

 

아이를 위해서 유모차를 대여해줍니다.

미술관은 2층까지 있으며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이동이 가능합니다.

여기 직원분들 정말 친절하십니다.

전시관마다 직원 2명이 상주해있습니다.

 

 

 저흰 이번에도 에코카드로 무료.. ㅋ

입장료는 1000원입니다.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하루에 2회 해줍니다.

저흰 1시에 도착해서 아쉽게 설명은 못들었지만 재미있는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영웅들의 일반인이라는 가정하에 그린 작품들이며 미술품 수집가가 기부한 수많은 작품들이며...

피카소 등 유명한 작품도 수집하고 있었습니다.

 

 

수유실입니다.

불을 키면 옆에 구름과 햇빛도 불이 들어옵니다.

작품에 대해서도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면 올렸겠지만 촬영금지라서 마음속에만 담아왔습니다.

근처에 제주시에 오신 분들은 시간 내어서 잠시 들리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모자르겠지만 저는 왠만한 관광지보다는 미술관이 더 좋은 거 같네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