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제주도 한달살기 2014.11.11 ~ 12.11

제주도 한달 살기 12일차 - 제주경마공원

728x90

제주도 한달 살기 11일차에는 그냥 집에서 쉬었습니다.

티비보고 과자먹고.. 토요일은 관광객들이 너무 많아서.. 우리 가족 모두 피곤하기도 하고...

그런데 하루 쉬었는데 살이 찌는 느낌이...

 

 

12일차에는 제주 경마공원에 갔습니다.

한번씩 강원랜드나 창원 경륜장을 가기에 경마장은 어떤가 해서 가봤는데..

저희 부부랑은 맞지 않는 거 같더군요.

제주마 경기는 금요일과 토요일만 있고 일요일은 다른 경마장 경기를 스크린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직접 뛰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경마공원입구 입니다.

입장료가 2000원이 있어서 들어갈 때는 무슨 입장료가 2000원이냐고 생각했지만

나올 때는 이래서 돈을 받는구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좋았습니다.

 

 

간만에 보는 공중전화입니다.

요즘 공중전화 찾기도 힘든데 여기는 이쁜 모양으로 있더군요

집사람이 " 경마하다 돈 다 털리고 핸드폰까지 담보로 탈탈 털리면 여기서 전화하라는건가?"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상상력이 풍부한 아내입니다.

 

 

 

저흰 해피, 드림, 모험 랜드 다 가봤습니다.

평일에는 열질 않고 금토일 이렇게 연다고 하네요

아이들과 함께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관광객들 보다는 제주도민들이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이 건물에서 경마를 할 수 있습니다.

 

경마장 바로 옆에 있는 어린이놀이방입니다.

아이들은 여기서 놀고 어른들은 경마장에서 게임을...

단점이 바로 옆 건물에 흡연실도 있어서 가끔 담배연기나 납니다.

 

놀이방안입니다.

직원 한명이 늘 상주해있으며 아이들을 맡길 때 여기에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놓습니다.

티비에는 아이들이 보고 싶은 에니메이션을 틀어주는데 DVD 종류도 다양합니다.

바닥은 당연히 쿠션이고 티비 밑에 게임기도 보입니다.

저희 부부도 여기에 와서 초아분유를 먹였습니다.

놀이방에 장난감이 흩어져있는데 직원이 자주자주 치우는 것 같습니다.

 

 

 저희도 경매지를 한번 사봤습니다.ㅋ

 

마이카드입니다.

제주경마장에 게임이 없어서 전자카드를 만들어서만 베팅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만원 입금하고 100원, 200원, 300원씩 몇게임을 해봤습니다.

지켜본건 아니고 베팅하고 점심 먹으러 갔다가 잠시 후에 와서 확인하고 다시 베팅하고 공원 돌아보고 그렇게...

 

 

드림랜드에 있는 미니마입니다.

작고 귀엽습니다.

드림랜드에는 직접 볼 수 있는 말들이 있습니다.

 

 

 요녀석도 작은 말입니다.

 

슈렉에 나온 동키입니다.ㅋㅋ

귀엽습니다.

슈렉에 출연해서 그런지 인기가 많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보여들어서 사진찍습니다.

사진 찍는 곳도 있습니다.

 

 

페인트라고 미국에서 카우보이들이 타는 말이라고 합니다.

 

페르체론이라고 프랑스에서 우편용마차에 사용되던 말인데

경마공원에 있는 말중에 가장 잘생기고 우아함을 뽑냅니다.

크기도 제일 큽니다. 덩치가 커거 위압감은 있는데 무섭지는 않습니다.

딸이 옆에가도 무서워 하질 않더라구요.

무서워 하던 말들이 몇마리 있어서...

 

 

 

모험랜드입니다.

 

고궈려의 성의 꾸며놓았는데 이성에서 저성으로 옮겨갈 수 있게 성을 몇군데 지어놓았습니다.

아이, 어른 할 것없이 즐겁습니다.

 

모험랜드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전엔 몰랐는데 아이가 있다보니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만 봐도 흐믓합니다.

 

이렇게 말을 타면 말들이 다그닥다그닥 거리면서 레일 위를 달립니다.

 

위 사진은 아이들이 말 위에 앉으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줄을 타고 쭉~~~ 미끄러져 내려옵니다.

 

말머리 오름도 있습니다.ㅋ

 

제주마인데 사진이 이것 밖에...

말도 그렇게 크질 않아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사람들도 옆에서 사진찍고 스다듬고 그랬는데 직원이 "물기도 합니다." 는 한마디에 사람들이 다 흩어졌습니다.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던 제주마였습니다.

 

 

아이들이 무료로 말을 탈 수 있는 곳입니다.

 

이렇게 모자와 조끼를 입고 말을 탑니다.

 

말을 탈 때도 옆에 직원들이 2명이 있고 말을 끌고 갈 때도 직원 2명이 붙어 있습니다.

한바퀴 잠깐 도는데 아이들에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포토존도 있습니다.

저희 아인 너무 어려서...

 

공주님들만 보여있습니다.

여긴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곳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리면 이곳에서 탈 수 있습니다.

당연히 아이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어린왕자도 있습니다.

 

 대여소에는 자전거, 유모차, 휠체어 심지어 돗자리도 빌려줍니다.

다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경마공원에서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다고 느껴집니다.

대구에도 이런 시설들이 하나 있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향한 곳이 해피랜드입니다.

이 곳은 경주마들이 경주를 하는 트랙의 가운데에 있습니다.

신기하죠?

빈 공간을 잘 활용한 것 같습니다.

 

18홀의 골프장도 있습니다.

퍼팅정도를 하는... 그런데 어르신들께서 게이트볼을 하시고 있더군요.

 

또 아이들을 위한 공간들이..

 

  여기 마차위에 아이들이 놀고 있습니다.

말 위에는 올라가는 곳도 없는데 어떻게 올라간건지..ㅎ

 

자그마한 연못도 있고..

아이들을 위한 메카입니다.

바닥면이 매끄러우면서 탄력이 있어서 미끄럼같이 타고 내려오기도 하고 봉봉처름 뛰어 놀기도 합니다.

아이들 나이에 상관없이 걷기만 하면 다들 올라갑니다.

이제 걸음마시작한 아기들도 아장아장 올라갑니다.

부모들은 줄 밖에서 지켜보기만 하고 아이들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신기한건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올라가기 전에 신발이랑 양말을 가지런히 벗어놓고 올라갑니다.

오른쪽에 아이는 지금 신발을 벗고 있습니다.

자기들만의 룰인지..ㅋ

 

 

 

경마공원은 저희 숙소에서 편도 2시간, 왕복4시간이 걸리는 곳인데 경마를 생각하고 갔습니다.

그런데 경마보다는 공원이 훨씬 더 재밌습니다.

제주도에 놀이공원이 있다는 이야기는 못 들었는데

경마공원은 놀이공원 보다는 아이들을 위한 공원으로 되어 있습니다.

 

어쩌면 경마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없애기 위한 방안일 수도 있습니다만

경마에 빠져 있는 어른들의 모습보다 아이들이 밝게 뛰어노는 모습이 더 인상적인게 사실입니다.

 

아이가 좀 더 크면 다시 오고 싶을 정도...

아님 대구에도 이런 재미있는 놀이터수준의 공원이 있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 장소였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