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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제주도 한달살기 2014.11.11 ~ 12.11

제주도 한달 살기 8일차 - 섭지코지, 커피 먹는 고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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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온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8일차네요

오늘은 어디를 보러 가기 보다 근처 산책을 했습니다.

 

 

숙소인 컴백홈을 나와서 바라본 성산일출봉입니다.

 

 

바닷가입니다.

평일이라 관광객이 거의 없습니다.

얼마나 좋던지..

 

 

섭지코지 가는 길인데 차로 가면 반대편 주차장으로 향하게 되고 아쿠아플라넷 방향으로 걸어가면 산책로가 있습니다.

유모차를 몰가 섭지코지까지 한바퀴 천천히 돌았을 때 2시간 30분정도 걸렸습니다.

 바닷바람이 제법 쌀쌀합니다.

 

 

 

 

 주차장으로 가면 주차비가 있지만 여긴 공짜입니다..ㅋ

차로 가는 방향과 산책로를 이용한 방향 둘 다 볼거리는 많습니다.

전 여유롭게 걸어갈 수 있는 이 곳이 더 좋았습니다.

 

 

일요일에 갔던 섭지코지입니다.

위에 등대..

일요일엔 사람들이 엄청 많았는데 오늘은 그다지...

유모차를 끌고 가서 올라가진 못했습니다.

다음번에 시간되면 또 한번 올라가봐야죠

 

선녀바위라고 하는데... 어디가 선녀인지???

 

 

오늘도 이렇게 매력적인 제주도를 한번 돌았습니다.

 

 

건물만 바라보고 오전 7시부터 저녁 6시까지 컴퓨터만 바라보던 삶...

윗사람에게 눈치보고 직장 동료지만 믿지 못한 생활들..

자신을 내보이면 약점이 되었던 삶들...

 

치열한 삶을 뒤로하고 제주도에 왔는데 편한하네요

 

다들 이런 생활 때문에 제주도에 오는 것 같습니다.

 

 

 

 

 

 

 

숙소 바로 앞에 있는 커피집입니다.

창문에 붙어 있는 포스트잇을 보니 피자가 맛있다고 하네요

다음번엔 피자를 먹어봐야겠습니다.

 

 

 

따스한 햇볕에 여유로운 차한잔

제주도에 있은 8일 동안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어디가서 무엇을 보고 사진 찍고 남기고...

이런 행동들이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행동인건 아닐까? 이렇게 우리 가족 3이서 차한잔 즐기면서도

 행복한데..

음악도 감미롭습니다.

여기서 아이가 마냥 좋다고 계속 웃는데 눈물이 나더군요. 

 

 

 

우리 가족에게 좋은 추억을 남깁니다.

 

 

 편지 내용은 비밀입니다.

그러고 보니 집사람이 뭐라고 썼는지 전 못 읽었네요.

 

 

방명록도 있습니다.

대학교 때 날적이라고 썼었는데...

기억이 새록새록..

 

이 많은 포스트잇에 내용들이 뭔지 아세요?

 

"사랑해"  "행복해"

 

이 두가지가 가장 많았습니다.

저도 이 곳에서 햇살을 받으면서 '행복하다.'는 생각만 들더라구요.

 

다른 이들도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PS: 제주도 서부권쪽에 저희 부부와 11개월 딸아이가 2박 3일 머물 저렴한 게스트하우스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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