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제주도 한달살기 2014.11.11 ~ 12.11

제주도 한달 살기 6일차 - 성읍민속마을, 섭지코지

728x90

전일 계획했던 제주과학연구원은 월요일마다 쉰다고 합니다.

 

 간만에 오전에 날씨가 좋아서 아침일찍 나가보려 했으나

아이가 도와주질 않네요..

그렇게 자고도 오전에 떡실신을.....

그래서 결국 오전은 티비나 보고 있다가 조금 일찍 점심 식사를 하러 나왔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찾아간 곳은 고성오일장 바로 옆에 있는 시골밥상이라는 곳입니다.

어제 주유소에 직원이 추천해준 맛집인데 30테이블 넘게 있는 곳에서 사람들이 계속 들어옵니다.

음식도 여러 가지고 양도 많고 가격도 대부분 7000원대로 저렴합니다.

관광객이라곤 저희 가족밖에 없었고 다들 제주도에 사시는 분들 같았습니다.

유모차 들고 들어가니깐 사람들이 계속 쳐다보더라구요..ㅋ

 

저희는 주유소직원이 추천해준 정식을 먹었습니다.

사진에서도 보듯이 관광객들이 갈 장소는 아니구요

딱 회사근처에 있는 집밥을 하는 정식집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집밥 먹고 싶을 때 언제든지 찾아가서 먹고 편하게 가족같이 먹을 수 있는 가게...

제가 만약 제주도에 살고 근처에서 근무를 하면 일주일에 두세번은 이집와서 먹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관광객들에겐 비추인....

 

직장인들은 아실겁니다. 

점심때 뭐 먹지?? 라는 고민... 그걸 해결해주는 집을..

혹시라도 가신다면 점심식사까지만 하니깐 너무 늦게는 가지마세요

 

 

삼겹살도 함께 줍니다.

저희는 처음이라 기본정식을 시켜서 삽겹살이 나왔는데

다른 분들은 두루치기나 수육을 많이 시키더라구요

 

 

 

 

 

오전에 날씨를 보고 성산일출봉에 가려고 했으나 또 비가 와서

성읍민속마을로 왔습니다.

성읍민속마을은 1984년에 문화재로 지정되었고 지금 360여가구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마을전체가 관광지로 보면 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여기 주민들이 나와서 설명을 해줍니다.

 

다만 조금 아쉬웠던 것은 어제 같은 비자림의 경우에는 은퇴하신 어르신들이 자원봉사개념으로 설명을 해주셨는데

이곳을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다 어느 순간 오미자차를 대접한다면서 데리고 가서 오미자차를 설명을 합니다.

판매 목적으로... 꼭 살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만...

처음의 친절이 상술로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집사람은

" 한참 경제활동할 나이에 여기서 자원봉사하는게 말이 되냐? 여기 사람들도 먹고 살아야 하잖아."

라고 충분히 이해를 하더군요.

 

제가 편협한건지..ㅡ.ㅡ;;

 

 

 

 옛날상태 그대로 보존 되어 있습니다.

개발이 안된다고 합니다.

 

 

집 집마다 연자방아가 있더라구요

 

 

 마당이 넓은 집들..

 

 

 

 

 가운데 있는 나무가 바위 위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오전에 비가 왔다고 우산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흑돼지 보러 가니 이렇게 다가오더라구요.. ㅋㅋ

 

성곽사진입니다.

성읍민속마을이 성안과 성밖으로 나누어져 있던데 성안은 집들이 촘촘히 몰려 있고 성밖은 집과 집사이가 거리가 좀 있습니다.

전 이 성벽에 나부끼는 깃발들이 멋지더군요

 

 

섭지코지는 대부분 가족사진이라..ㅎ

 

드디어 3번만에 섭지코지에 올 수 있었습니다.

언던에 올라가기 전에 바닷가 사진입니다.

사람들이 있는 곳까지 가고 싶었지만 아이를 안고 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멀리서만 찍었습니다.

 

 

 

 저희 따님은 계속 진상피우다 겨우 잠들었네요

 

오늘은 주차장쪽으로 올라왔는데 다음번에 올 때는 산책길로 한번 올라와봐야겠습니다.

바로 앞에 노란색점퍼가 저입니다.ㅋ

딸아이 안고 열심히 가고 있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