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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제주도 한달살기 2014.11.11 ~ 12.11

제주도 한달 살기 4일차 -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이중섭문화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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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아침부터 바쁜 하루였습니다.

햇빛이 따사로운 아침이라 딸아이의 빨래를 빨리하고 서귀포쪽으로 떠났습니다.

서귀포시에 가까이 오니 제주도가 이국적이라는 느낌을 물씬 받았습니다.

야자수인지 도로변에 쭉~~ 늘어져 서있고 햇볕을 받으며 바닷가를 달리는데 신이 나더군요

도로가에는 귤과 천혜향을 파는 가게들이 많이 있어서 떠나기 전에 다시 서귀포에 와서 부모님과 처갓집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이중섭문화의 거리입니다.

 가로등에 많은 작품들이 있는데 전 이 그럼이 가장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올초에 아이가 많이 아파서 걱정도 많이 했었고 회사도 그만두고 서울에 있던 병원에 쫓아다니고....

딸도 많이 생각났지만 부모님께서도 저희들 걱정 많으실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늘 숙소에 오자마자 아버지께 전화드렸습니다.

 

 

 

 

 본격적으로 이중섭 문화거리가 시작됩니다.

 

 

 

 

 

 

 

 이 녀석 너무 웃겼습니다. 터줏대감마냥 이렇게 문앞에 자고 있더라구요

사람들이 지나가도 깨지도 않고...

그러다가 주인인지 누가 가까이 오니 자기는 자지 않았다는 듯 깨서 잘 돌아다니더군요..ㅎㅎ

지금 자는 모습입니다.

 

 

 

 

 

 이중섭님이 생활하셨던 곳입니다.

 

 

 

 

 방한켠에 마련되어 있는 장소입니다.

 

 

 

 

 산책로입니다.

 

 

 

 

 이중섭님과 딸아이와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ㅋ

 

 

 

 

딸아이 밥먹이고 1시간이 지났기에 앞으로 움직있수 있는 시간은 2시간 남짓...

집사람과 어떻게 돌지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미술관을 거쳐서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을 가기로 했습니다.

걸어서 고만고만합니다.

 

 

 

 

 미술관 들어가기 전 입구입니다.

 

 

 

 

 

 

 

 

 당연히 이중섭님의 작품앞에선 사진을 찍으면 안됩니다.

여기는 미술관의 유일한 포토존입니다.

이중섭님과 아내분의 편지 내용을 보면 '아스파라거스'라고 나오는데 너무 궁금해서 검색해서 찾아보다 한참 웃었습니다.

편지 읽으실 때 중요한 내용은 아니지만 자주 나옵니다..ㅋㅋㅋ

 

 

 

 

 

 에코카드입니다.

미술관 입장료는 어른 1000원이지만 에코카드가 있으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집사람과 제꺼입니다.

 

 

 

 

 

 

 

 

 

 문화거리에서 아이의 케리커쳐를 그렸습니다.

여기 인기가 아주 좋더라구요. 제법 줄을 서서 그릴수가 있었습니다.

다들 만족하면서 그림을 받아갔고 저희 부부도 웃으면서 받아왔습니다.

그림은 제일 마지막에 있습니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입니다.

서귀포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정말 컸습니다.

여러가지 군것질을 했는데 오메기떡이 맛있더군요

떡자체도 쫄깃하고 속도 팥으로 가득차 있고 겉에는 견과류가 고소하니 맛있었습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시장에 크런치를 파는데 6개에 10000원입니다. 여기에 서비스 준다는 집도 있더군요.

오후에 갔던 주장절리에선 4개에 10000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혹시 시장에 가실 분은 시장에서 사는게 훨씬 쌉니다.

 

 

 

 

 

 아쉬웠던 주상절리입니다.

정말 매력적인 여성과 소개팅을 했는데 그 여성의 첫말이

"연봉 얼마예요? 차는 뭐예요?" 라고 이야기 하는 것 같았습니다.

매력적인 5분이 지나고 나니 볼게 없었습니다.

 

아내와 이야기를 하면서 올 여름에 갔던 경주 주상절리가 훨씬 좋았다고..

경주 주상절리는 무료에다가 올레길과 함께 있고 1Km넘는 구간에 주장절리가 이어져 있습니다.

모양도 여러가지 모양이 있어서 볼거리도 좀 더 있습니다.

만약에 주상절리를 보기 위해 제주도로 오신다면 비추입니다.

입장료에 주차료도 있습니다.

 

 

 

 

 

 

 주상절리는 10분정도면 충분히 볼 수 있었고 나머지는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아쉬웠던 주상절리입니다.

 

 

 

 

 

 

 

 

오늘 딸아이의 케리커쳐입니다.

보통 상체만 그리시는 것 같던데 아이가 엄마품에서 계속 팔다리 펴면서 난리를 피우니 이렇게 특징을 잡으셨나봅니다.ㅋ

집사람이랑 엄청 웃었네요..ㅋ

 

 

제주도 오고 나서 몇일동안 날씨가 추워서 오늘 이마트에서 뽁뽁이를 사서 창문에 작업을 했습니다.ㅋ

한달 사는 채비는 어느정도 하고 살아야죠.

내일도 날씨가 오늘만큼 좋다면 성산일출봉이나 섭지코지를 갈 예정입니다.

일요일이라 사람은 좀 많을텐데...

 

 제주도에서의 하루하루가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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