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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제주도 한달살기 2014.11.11 ~ 12.11

제주도 한달살기 5일차 - 용눈이오름, 비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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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일 오전부터 숙소 근처에 있는 섭지코지에 가려고 나섰습니다.

11시정도에 도착했는데 성산일출봉을 보고 오는지 아니면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주차장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주차대기 하는 차들이 길게 늘어져 있어서 이번에 또 차를 돌렸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나온 거 그냥 숙소에 들어가기 그래서 가까운 용눈이오름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기름이 떨어져서 고생을 했는데 주유소가 나오겠지 나오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오름 근방에는 주유소 찾기가 힘듭니다.

제주도에서 관광하러 갈 때 시내가 아니라면 기름은 미리미리 넣어야 할 것 같습니다.

주유소가 대부분 5Km 넘어서 있을 정도로 찾기 힙듭니다.

 

용눈이 오름은 김영갑님의 사진들로 유명한 장소입니다.

이번에 제주도 와서 기분 좋은 구경을 한 곳입니다.

 

 

 

 용눈이 오름을 오르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중간정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오름을 한바퀴 도는데 시원합니다.

바람도 시원하고 탁 트인 전망에 속도 시원합니다.

 

 

 

오르면서 내려오면서 주변을 구경하고 제주도를 느끼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

여기 오르고 나니 한라산이 궁금해지더군요.

한라산에서 바라보는 제주도는 어떻까?라는 생각이 들고...

 

 

 

 

 

 

 오름 정상에 소도 있습니다. 멀리 송아지도 보입니다.

송아지를 보호하려는 지 어미소들은 송아지들을 중심으로 주변에 둘러있습니다.

 

 

 

아이를 안고 올랐는데 땀에 적당히 적는 정도로 등산처럼 힘들지도 않고 적당한 언덕길로 편하게 오를 수 있었습니다.

많은 가족과 아이들, 연인들이 왔었습니다.

한바퀴 도는데 1시간 20분정도 걸렸네요.

아이도 안고 있고 집사람과 사진 찍고 하면서 천천히 돌다보니 시간이 제법 걸렸는데 오름을 느끼면서 다니다보니 시간이 금방금방 지나갔습니다.

 

아이는 제품에 안겨서 오를 때부터 자더니 내려올 때까지...

차에 도착하니 깨네요.. ㅋ

 

 

차에서 아이만 분유를 먹이고 저희는 점심을 건너뛰고 비자림으로 향했습니다.

 

주유소.. 주유소...

기름, 기름.. 집사람은 아무렇지 않아했지만 차를 운전하는 전 계속 주유소만 찾다가 네비게이션으로 비자림을 훨씬 지나치고 주유소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비자림에 도착하였습니다.

 

 

 

 

사람들이 없었을 때 찍었는데 관광하러 오신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단체관광객들이...

어디서나 눈쌀을 찌푸르게하는 사람들은 있더군요.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산책이 시작됩니다.

비자림이라곤 했지만 아주 큰 수목원 같았습니다.

비자나무도 비자나무지만 신기한 고목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다보니 설명해주시는 분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바위로 이루어진게 깊은 곳은 지하 100미터까지 이른다고 합니다.

제주도에 그렇게 많은 비가 내리는데 홍수가 나지 않는게 이곳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런게 제주도 곳곳에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 빗물들이 25년에 걸쳐서 지하에 물이 모이면 그게 삼다수가 된다고...

또 지하기 때문에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공기가 나온다면서 눈이 쌓이는 것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단풍나무가 구름처럼 층층히 색이 나있습니다.

숨골 때문에 아래와 위의 기온이 달라서 색이 다르게 나온다고 합니다.

 

 

 

 

비자나무에 단풍나무가 붙어 있는 모습입니다.

단풍나무의 씨앗이 비자나무에 붙어있어서 이렇게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연리지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돌담길입니다.

 

 

 오솔길도 나있던데 유모차로 인해서 이 길을 거닐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조용한 산길을 산책하는 것을 좋아해서 비자림이 마음에 들었는데

딸아이는 그렇지 않는가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뽀루퉁하게 있더라구요.

그래도 뭐 어쩌겠어요. 부모가 하자는데로 해야지..ㅋ

 

 

 

비자림도 돌아보고 숙소로 돌아오니 주인집에서 귤과 감을 가져다 주네요.

원래 오늘 저희가 대구에서 가져온 감을 가져다 드릴려고 했었는데...

 

 

내일은 아이 이유식 때문에 제주시로 가봐야겠습니다.

그럼 내일도 글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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